"메시, 메시!" 패배에도 놀리는게 즐거운 아일랜드 팬들, 프랑스-아일랜드 맞대결서 90분 내내 '메시' 이름 외쳐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09.08 12: 29

프랑스 대표팀은 한동안 A매치 경기 중 리오넬 메시(36, 마이애미)의 이름을 들어야 할 수도 있다.
아일랜드 대표팀은 8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4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예선 B조 5라운드 맞대결에서 프랑스에 0-2로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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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홈에서 열린 이 경기 프랑스는 아일랜드를 압도했다. 아일랜드는 32%의 저조한 볼 점유율을 기록했고 슈팅 횟수도 6회로 총 25개의 슈팅을 기록한 프랑스와 차이가 컸다. 아일랜드는 전반 19분 오랠리엥 추아메니, 후반 3분 마르쿠스 튀람에게 연달아 실점해 0-2로 무너졌다.
경기는 패배했지만, 경기장을 찾은 아일랜드 팬들은 주눅들지 않았다. 경기 종료 후 영국 '토크 스포츠'가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경기장을 찾은 아일랜드 팬들은 경기 내내 리오넬 메시의 이름을 외치며 프랑스를 놀려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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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프랑스와 아르헨티나는 정규시간 90분을 2-2로 마치면서 연장전으로 향했다. 이 연장전도 3-3 스코어로 끝나면서 양 팀은 승부차기에 돌입, 아르헨티나가 4-2로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해당 경기에서 음바페는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지만, 메시 역시 두 골을 넣으면서 직접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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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아일랜드 대표팀은 이 경기에서 승리를 챙기지 못했지만, 원정 팬들은 시종일관 즐거워보였다"라며 "아일랜드 팬들은 경기 내내 프랑스 선수들을 놀렸다. 그들은 지난 월드컵 결승전을 언급하면서 리오넬 메시의 이름을 외쳤다. 이 소리는 크게 들렸다"라고 경기장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매체는 "일부 팬들은 메시의 이름이 프린팅된 아르헨티나 대표팀 유니폼을 들고 오기도 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크게 흔들리지 않고 승리를 챙긴 프랑스는 5전 전승을 기록, 조 1위를 지켰다. 반면 아일랜드는 승점 3점(1승 3패)에 머물면서 조 4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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