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U-18, 결승 진출 사실상 실패…日 에이스, 퍼펙트 대기록...10-0 콜드게임 승리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3.09.08 13: 50

 한국 U-18 대표팀이 결승 진출이 사실상 좌절됐다.
일본은 8일 대만 타이베이 티엔무구장에서 열린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U-18 야구월드컵(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슈퍼라운드 푸에르토리코와의 2차전에서 10-0 5회 콜드 게임 승리를 거뒀다.
일본은 3승 1패가 됐다. 푸에르토리코는 1승 3패.

일본 투수 히가시온나 / WBSC 홈페이지

일본 선발 투수 히가시온나는 5이닝 퍼펙트를 기록했다. 15타자를 상대로 안타, 볼넷, 실책도 하나도 없이 삼진 5개, 내야 땅볼 6개, 뜬공 4개로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일본은 1회  1사 후 볼넷과 수비 실책으로 1,2루 찬스를 잡았다. 투수 폭투로 주자들은 2,3루가 됐고, 다케다 리쿠의 적시타로 2-0으로 앞서 나갔다.
일본은 3회 1사 1루에서 나카야마 유즈키의 중전 안타 때 1루 주자가 3루로 뛰다 태그 아웃됐다. 2사 2루에서 마루타 미나토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3-0으로 달아났다.
4회는 1사 후 연속 내야 안타로 1,2루를 만들었고, 2사 1,3루에서 오가타 렌의 적시타로 4점째를 뽑았다. 4-0 리드.
5회는 선두타자 안타와 좌익수 실책으로 무사 2루, 희생 번트 때 야수 선택으로 무사 1,3루가 됐다. 볼넷으로 만루가 됐고, 1사 만루에서 밀어내기 볼넷으로 스코어는 5-0이 됐다.
이후 만루에서 2타점 적시타, 내야 땅볼(1타점)로 8-0으로 달아났고, 연속 안타가 터지면서 10-0이 됐다. 5회 콜드게임으로 승리했다.
슈퍼라운드는 각조 1~3위 총 6팀이 라운드로빈 방식으로 치러진다. 조별리그에서 맞붙은 성적을 그대로 안고, 다른 조에서 올라온 3팀과 경기를 치른다. 6개팀 중에서 1~2위가 결승에 진출하고, 3~4위는 동메달 결정전을 치른다.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대만에 1-6으로 패배했다. 7일 열린 슈퍼라운드 1차전 일본에 1-7로 패배했다. 한국(1승 2패)이 남은 미국, 네덜란드를 모두 이겨야 3승 2패가 된다.
8일 현재 대만은 3승, 일본은 3승 1패다. 대만과 일본이 남은 경기를 모두 패배해야 3승 2패로 승패가 같아진다. 그런데 3팀이 승패가 같으면 TQB(Team Quality Balance, 이닝당 득실차)로 순위를 결정한다.
한국, 대만, 일본이 3승2패가 된다 하더라도, 한국은 2득점-13실점이라 TQB가 가장 낮다. 대만-일본 경기가 어느 팀이 10점 차 콜드 게임으로 이기더라도 두 팀 모두 TBQ는 한국 보다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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