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노 결승골' 포르투갈, 슬로바키아에 1-0 진땀승...J조 1위 유지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09.09 05: 40

포르투갈이 슬로바키아를 잡아내며 조 1위를 지켰다.
포르투갈은 9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의 테헬네 폴레에서 열린 2024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예선 J조 5차전에서 슬로바키아와 맞붙어 1-0으로 승리했다.
이 경기 승점 3점을 챙긴 포르투갈은 승점 15점(5승)을 만들면서 J조 1위 자리를 유지했다. 반면 승점 추가에 실패한 슬로바키아는 포르투갈과 승점 차를 좁히지 못한 채 조 2위(10점)에 머물렀다.

포르투갈은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하파엘 레앙-크리스티아누 호날두-비티냐가 최전방에 자리했고 브루노 페르난데스-주앙 팔리냐-베르나르두 실바가 중원을 채웠다. 주앙 칸셀루-안토니오 실바-후벵 디아스-디오고 달롯이 포백을 꾸렸고 골키퍼 디오고 코스타가 골문을 지켰다.
경기 시작 직후 슬로바키아의 빌드업 실수를 가로채 빠르게 공격에 나선 포르투갈은 전반전 내내 골문을 두드렸다. 하지만 좀처럼 득점은 터지지 않았다.
선제골은 포르투갈이 터뜨렸다. 전반 43분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잡고 직접 박스 안으로 파고든 브루노는 곧장 낮고 빠른 오른발 슈팅을 시도해 골망을 갈랐다.
전반전은 포르투갈의 1-0 리드로 마무리됐다.
후반 18분 아찔한 장면이 연출됐다. 박스 안에서 전진 패스를 받은 호날두가 헛발질 이후 넘어지며 반대쪽 발을 뻗었고 슬로바키아의 골키퍼 마르틴 두브라우카 얼굴을 가격했다. 의도된 행동이 아니었기에 호날두는 다이렉트 퇴장 위기를 넘겼고 옐로카드를 받았다.
후반 22분 포르투갈이 추가 골을 노렸다. 박스 안에서 공을 잡은 호날두는 수비수를 앞에 두고 오른발 슈팅을 날렸고 공은 수비에 맞고 굴절돼 골문으로 향했다. 두브라우카가 잡아냈다.
슬로바키아도 공격에 나섰다. 후반 28분 프리킥 상황에서 밀란 슈크리니아르가 강력한 헤더를 시도했지만, 공은 골문을 벗어났다.
포르투갈이 다시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후반 31분 박스 안에서 브루노의 패스를 받은 호날두는 가까운 골대를 향해 곧장 슈팅을 때렸지만, 부브라우카가 안전하게 막아냈다.
후반 추가시간 5분이 주어졌지만, 경기는 추가 득점 없이 포르투갈의 1-0 승리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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