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루타 53개' 94년 만에 다저스 신기록 세운 프리먼, 팀도 역전승  [LAD 리뷰]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3.09.09 12: 54

LA 다저스 프레디 프리먼이 구단 역대 한 시즌 최다 2루타 53개를 기록했다. 
프리먼은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치러진 2023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경기에 2번타자 1루수롤 선발출장, 4타수 3안타 2득점 1볼넷으로 활약했다. 
5회 무사 1루에서 메이슨 톰슨 상대로 104.7마일(168.5km) 총알 같은 땅볼 타구를 날렸다. 워싱턴 2루수 루이스 가르시아가 몸을 날렸으나 타구가 우중간으로 빠진 사이 프리먼이 전력 질주로 2루에 들어가면서 장타가 됐다. 

[사진] LA 다저스 프레디 프리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LA 다저스 프레디 프리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시즌 53호 2루타로 이 부문 다저스 구단 신기록을 세웠다. 지난 1929년 전신 브루클린 로빈스 시절 자니 프레데릭이 기록한 2루타 52개를 94년 만에 경시했다. 다저스로 연고지 이전 후에는 2003년 숀 그린이 기록한 49개가 최다 기록이었다. 
프리먼을 중심으로 타선이 폭발한 다저스가 워싱턴을 8-5로 꺾었다. 사타구니 부상을 딛고 3주 만에 돌아온 J.D. 마르티네스가 1회 선제 투런포로 시즌 26호 홈런을 터뜨렸고, 4회 맥스 먼시가 시즌 33호 홈런을 동점 투런포로 장식했다. 
4회 시즌 9호 솔로 홈런을 터뜨린 키케 에르난데스는 6회 우전 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제임스 아웃맨의 볼넷에 이어 크리스 테일러의 2타점 역전 2루타, 마르티네스의 희생플라이, 먼시의 적시타로 4득점을 내며 8-5로 역전했다. 
다저스 선발 에밋 쉬헨은 4⅓이닝 5실점으로 무너졌지만 알렉스 베시아(1⅔이닝), 빅터 곤잘레스(1이닝), 라이언 브레이저(1이닝), 에반 필립스(1이닝)로 이어진 불펜이 4⅔이닝 무실점을 합작하며 역전승을 완성했다. 베시아가 시즌 첫 승을, 필립스가 22세이브째를 올렸다. 
[사진] LA 다저스 맥스 먼시.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연승을 거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다저스는 86승54패가 됐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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