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우리가 제일 좋다"…좌우 황금 밸런스 불펜, NC의 자부심과 자신감 [오!쎈 창원]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3.09.09 14: 00

“제가 봐도 현재는 우리 불펜이 제일 좋은 것 같다.”
NC 다이노스 강인권 감독은 9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를 앞두고 불펜진을 칭찬하면서 현재 불펜진에 대한 자부심을 전했다.
NC는 전날(8일) 창원 롯데전에서 4-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선발 이재학이 4⅓이닝 동안 6개의 볼넷을 내주며 3실점을 하고 조기에 마운드를 내려왔다. 그러나 하준영을 시작으로 류진욱 임정호, 마무리 이용찬까지 불펜진이 추가 실점 없이 틀어 막았다. 특히 6회초 1사 3루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라온 류진욱은 삼진 2개로 위기 상황을 삭제하며 기류를 바꿨고 역전승 발판을 놓았다.

NC 강인권 감독 /OSEN DB

NC 김영규 /OSEN DB

현재 NC 불펜은 리그 최정상급이다. 시즌 불펜 평균자책점 3.58이다. 후반기로 범위를 좁히면 3.02로 리그 1위로 올라선다. 리그 최강 불펜이라고 불리던 LG와 견줘도 손색이 없다. 특히 우완과 좌완의 밸런스가 환상적이다. 
좌투수가 희귀한 리그에서 NC는 불펜에만 4명의 좌투수(김태현 하준영 임정호 김영규)를 보유하고 있다. 원포인트, 롱릴리프, 1이닝 셋업맨 등 다양한 방식으로 기용이 가능하다. 여기에 류진욱 김시훈 이용준 등 패스트볼 구위가 뛰어는 우완 영건들까지 포진하면서 조화를 이루고 있다. 마무리 이용찬은 경험과 구위로 뒷문을 지키고 있다.
강인권 감독은 “리그에서 제가 봐도 우리 팀이 제일 좋다라는 게 느껴지고 있다. 좌완 김영규 임정호 하준영 등이 좌타자에 국한되지 않고 좌우타자 가리지 않고 좋은 투구 내용을 보여주고 있다. 좌우 구성, 배치 모두 좋다”라면서 “왼손 카드가 3명이나 있으니까 운영하기는 수월하다. 좌투수 공을 잘 치는 좌타자들이 리그에 많지만 그래도 좌투수를 내면 어려움을 겪는 좌타자들이 대부분이다. 어려움을 겪는 타자들한테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게 도움이 되고 있다”라면서 현재 불펜진에 대한 자신감과 자부심을 설명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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