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패 탈출' 김원형 감독, "최지훈 & 최정 & 박성한 끈질긴 승부로 역전승" [수원 톡톡]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3.09.10 18: 11

SSG 랜더스가 연패 사슬을 끊었다. 9회초 KT 마무리 김재윤을 무너뜨렸다.
SSG는 10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원정 경기에서 6-5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8일 7-16 완패를 당한 뒤 전날(9일) 경기에서는 연장 12회 접전 끝에 8-8로 승패를 가리지 못했지만 이날 승리로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경기종료 후 SSG 선수들이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3.09.10 / soul1014@osen.co.kr

경기 후 김원형 감독은 “힘든 상황에서 9회에 극적으로 (최) 지훈, (최) 정, (박) 성한이가 끈질기게 승부한 끝에 역전하며 오늘 경기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다”고 칭찬했다.
투수들이 볼넷이 많아 김원형 감독의 고민은 크지만, 타선은 살아나는 모양새다. 이날 SSG 타선은 홈런 2방 포함 장단 17안타를 몰아쳤다. SSG는 시즌 28호 선발 전원안타를 기록했다.
10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수원KT위즈파크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진행됐다.SSG 김원형 감독이 9회초 1사 1루 역전 2점 홈런을 날린 박성한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3.09.10 / soul1014@osen.co.kr
김 감독은 “최근 불펜투수들이 계속 출전하며 연투하는 상황에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고 역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줬다. (송) 영진, (고) 효준, (이) 로운, (서) 진용이 등 베테랑과 젊은 선수할 것 없이 모두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제 몫을 해주고 있어 고맙다”고 전했다.
이어 역전 투런을 날린 박성한에 대해 김 감독은 “성한이는 어제도 결정적인 수비를 해줬고 오늘은 역전 투런을 쳤다. 유격수로서 체력적으로 힘든 시기인데 꾸준히 팀에 보탬이 되주고 있다”고 고마워했다.
김 감독은 “최근 팀 성적이 안 좋은데 팬들께서 야구장을 많이 찾아주시고 응원해줘 감사하다. 지금보다 더 나은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knightjisu@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