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00일' 짜릿한 4연전 스윕→6연승, 최원호 감독 "승리 확정한 이도윤 호수비 칭찬...힘든 일주일 선수들 고생 많았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3.09.11 00: 10

 한화가 20년 만에 더블 헤더 포함 4연전 싹쓸이에 성공했다. 6연승을 달렸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KBO리그 키움과의 경기에서 9-8로 승리했다. 중반 9-2로 여유있는 리드는 키움의 추격을 허용해 한 점 차 진땀승을 거뒀다. 
한화가 더블헤더 포함 4연전 스윕은 2003년 9월13일~9월15일 대전 LG전 이후 7300일 만에 진기록이다. 

10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방문팀 한화가 9-8 짜릿한 한 점 차 승리를 거두며 6연승을 달렸다.경기를 마치고 한화 최원호 감독과 이도윤이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3.09.10 / dreamer@osen.co.kr

한화 신인 문현빈은 1회 송구 실책을 만회하는 역전 결승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다. 4회 노시환이 2타점 3루타, 채은성이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9-2로 달아났다.
한화 선발 한승주는 4이닝(73구) 7피안타 2볼넷 3탈삼진 4실점(3자책)을 기록하고, 9-4로 앞선 5회 교체돼 승리 요건을 채우지 못했다.
윤대경(1이닝 무실점)에 이어 정우람(0이닝 3실점), 주현상(1이닝 무실점), 이민우(1이닝 무실점), 김범수(1이닝 1실점), 박상원(1이닝 무실점)이 이어 던졌다. 
10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3회초 무사 2, 3루 상황 한화 문현빈이 역전 우월 스리런포를 날리고 홈을 밟은 뒤 오선진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3.09.10 / dreamer@osen.co.kr
경기 후 최원호 감독은 "경기 초반 문현빈의 역전 3점 홈런이 승기를 가져왔고, 노시환과 채은성이 중심타자답게 귀중한 타점을 올려줬다"며 "승리투수가 된 윤대경을 비롯해 불펜 투수들도 각자 제 몫을 해줬기 때문에 막판 상대의 추격을 따돌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승리를 확정한 이도윤의 마지막 호수비도 칭찬하지 않을 수 없다"고 칭찬했다.
최 감독은 마지막으로 "힘든 경기, 힘든 일주일 잘 마쳐준 선수들 모두 고생 많았다는 말해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10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방문팀 한화가 9-8 짜릿한 한 점 차 승리를 거두며 6연승을 달렸다.경기를 마치고 승리한 한화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3.09.10 /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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