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 ‘잠’이 외화 ‘오펜하이머’를 꺾고 박스오피스 1위를 점령했다.
1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를 보면 전날(10일) ‘잠’은 14만 7652명을 동원해 일별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이날까지 누적 관객은 53만 9004명.
지난달 15일 개봉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오펜하이머’(수입배급 유니버설 픽처스)가 이달 5일까지 22일 연속으로 1위를 지켜왔는데, 6일 극장 개봉한 ‘잠’이 이를 꺾고 1위에 올랐다.
‘잠’(감독 유재선,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제작 루이스픽처스)은 행복한 신혼부부 현수(이선균 분)와 수진(정유미 분)을 악몽처럼 덮친 남편 현수의 수면 중 이상행동, 잠드는 순간 시작되는 끔찍한 공포의 비밀을 풀기 위해 애쓰는 두 사람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23일 만에 고지를 점령한 ‘잠’의 흥행이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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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화 포스터, 영화 스틸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