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이 안타로! 김하성, 비디오판독 끝 4G 연속 출루했지만…SD 2-12 대패 막지 못했다, 지구 1위 경우의 수 ‘소멸’ [SD 리뷰]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3.09.11 08: 00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샌디에이고가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1위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10점 차 대패를 당했다. 김하성의 안타도 빛을 보지 못했다.
김하성은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휴스턴과의 원정 3연전 3차전에 1번 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휴스턴 선발 J.P. 프랜스를 만난 김하성. 첫 타석은 범타였다. 경기 시작과 함께 2B-2S에서 5구째 가운데로 몰린 87.9마일(141km) 커터를 받아쳤지만 우익수 카일 터커 정면으로 향했다. 

[사진] 김하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김하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두 번째 타석은 달랐다. 0-0이던 3회 다시 선두로 나서 중전안타를 치며 9일 휴스턴전 이후 2경기 만에 안타를 신고했다. 2B-2S에서 프랜스의 5구째 낮은 스위퍼를 공략한 김하성은 중견수 라인드라이브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 비디오판독 끝 포구에 앞서 타구가 그라운드에 먼저 닿은 것이 확인됐다. 최근 4경기 연속 출루. 다만 심판이 단타를 선언하며 2루까지 도달했던 김하성은 다시 1루로 돌아가야 했다. 
[사진] 김하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하성은 이후 주릭슨 프로파의 우전안타 때 2루를 거쳐 3루에 도달했지만 후안 소토가 루킹 삼진, 잰더 보가츠가 병살타로 물러나며 득점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0-4로 뒤진 5회에는 또 선두로 등장, 1B-1S에서 프랜스의 87마일(140km) 커터를 힘껏 밀어쳤지만 우익수 터커의 그림 같은 다이빙캐치에 아쉬움을 삼켰다. 
[사진] 김하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하성은 2-12로 끌려가던 7회초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3루수 땅볼을 기록하며 타석을 마쳤다. 이후 8회말 시작과 함께 대수비 브렛 설리번과 교체되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시즌 타율은 종전 2할7푼1리에서 그대로 머물렀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 샌디에이고는 휴스턴에 2-12 완패를 당하며 2연패에 빠졌다. 시즌 67승 77패. 이날 패배로 지구 1위 경우의 수가 사라졌다.
[사진] 팀 힐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선발 맷 월드론이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1탈삼진 4실점 난조로 시즌 3패(무승)째를 당했고, 팀 힐이 0이닝 6피안타 6실점(5자책), 리치 힐이 3이닝 1피안타 2볼넷 3탈삼진 2실점(비자책)으로 차례로 흔들렸다. 프로파의 3안타는 빛이 바랬다. 
반면 2연승과 함께 위닝시리즈를 달성한 휴스턴은 82승 62패가 됐다. 선발 프랜스가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5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11승(5패)째를 챙겼고, 타선은 11안타에 12점을 뽑는 경제적인 공격을 펼쳤다. 요던 알바레즈, 터커, 맥코믹이 멀티히트 경기를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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