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꿈치에 옆구리까지’ 만신창이 오타니, 충격의 7G 연속 결장…“이르면 12일부터 출전 가능” 사령탑 전망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3.09.11 09: 00

팔꿈치에 이어 옆구리까지 다치며 만신창이가 된 오타니 쇼헤이(29·LA 에인절스)가 7경기 연속 벤치를 지켰다. 사령탑은 12일(이하 한국시간) 경기 출전을 전망했다. 
오타니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홈 4연전 4차전에 결장했다. 지난 5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부터 무려 7경기 연속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오타니의 결장 사유는 부상. 오타니는 지난달 24일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투구 도중 팔꿈치를 다쳐 조기 강판됐다. 병원 검진 결과 우측 척골 측부 인대 손상 소견을 받으며 투타겸업이 중단됐다. 이후 타자에만 전념하던 그는 5일 볼티모어전에 앞서 타격 훈련 도중 옆구리 통증을 호소했고, 지금까지 타석에 서지 못하고 있다. 사령탑의 "하루 이틀이면 회복이 가능할 것"이란 예상과 달리 부상이 장기화되고 있다.

[사진]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타니는 오는 12일 시애틀 매리너스 원정부터 경기 출전이 가능할 전망이다. 미국 'CBS스포츠'는 “오타니는 오른쪽 옆구리 관리 차원에서 7경기 연속 결장했다. 여기에 우측 팔꿈치 내측 측부 인대를 다쳐 수술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지만 필 네빈 에인절스 감독은 ‘빠르면 오타니가 12일 시애틀전에서 지명타자로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라고 보도했다. 
[사진]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4위 에인절스는 오타니의 부재에도 클리블랜드를 2-1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홈 4연전을 3승 1패 우세 시리즈로 마무리. 
1회부터 선두 랜달 그리척의 2루타와 브랜든 드루리의 진루타에 이은 마이크 무스타커스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2회 콜 칼훈을 만나 동점 솔로홈런을 허용했지만 3회 카이렌 패리스의 안타와 투수의 연속 보크로 맞이한 1사 3루서 그리척의 1타점 내야땅볼이 터지며 결승점을 뽑았다. 3안타에 2득점하며 8안타에 1득점한 클리블랜드를 꺾었다.
[사진]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선발 케니 로젠버그는 5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감격의 빅리그 첫 승을 신고했다. 
반면 2연패에 빠진 중부지구 2위 클리블랜드는 68승 76패가 됐다. 선발 태너 바이비는 7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8탈삼진 2실점 역투에도 타선 침묵에 시즌 4패(10승)째를 당했다. 호세 라미레즈, 칼훈, 안드레스 히메네스의 멀티히트는 석패에 빛을 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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