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각·신용재·임한별 '허용별 콘서트'…가을밤 감성 정조준 대성공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3.09.11 11: 22

가수 허각, 신용재, 임한별이 첫 합동 공연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허각, 신용재, 임한별이 결성한 프로젝트 그룹 '허용별'은 지난 9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허용별 콘서트 : 보컬 전쟁 "The War of Vocalists"'를 개최하고 팬들을 만났다.
이날 허각과 신용재, 임한별은 3인 3색 보컬로 다채로운 무대를 꾸몄다. 지난 8월 발매된 신곡 'Happiness (해피니스)'로 공연의 시작을 알린 '허용별'은 따뜻하면서 스윗한 감성과 독보적인 가창력으로 뜨거운 호응을 끌어냈다.

'허용별'은 '보컬 전쟁'이라는 콘서트 명에 걸맞게 2라운드에 걸친 특별한 코너를 진행했다. 예전에 MBC 프로그램 '나는 가수다'에서 화제가 되었던 경연 무대를 선보이는 1라운드 '나가수 대첩'에서 허각은 김범수의 '제발', 신용재는 변진섭의 '보고싶다', 임한별은 김연우의 '나와 같다면' 무대를 재해석해 애절한 보이스로 가을밤 감성을 정조준했다.
서로의 대표곡을 바꿔서 부른 2라운드 '곡 뺏기 대첩'에서는 한층 더 열정적인 세 사람의 공연이 이어졌다. 허각은 신용재의 '후회한다', 신용재는 임한별의 '9월 24일', 임한별은 허각의 '바보야'를 각자의 스타일로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이어 허각은 'Hello (헬로)', '향기만 남아', 신용재는 '빌려줄게', '첫 줄', 임한별은 '사랑하지 않아서 그랬어', '이별하러 가는 길' 등 각자의 대표곡 솔로 무대로 관객들에게 여운과 감동을 안겼다. 또한, 세 사람은 합동 공연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컬래버레이션 무대들로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했다. 허각과 신용재는 임영웅의 '사랑은 늘 도망가', 신용재와 임한별은 박효신의 '친구라는 건', 허각과 임한별은 김태우의 '사랑비'를 듀엣으로 선보이며 모두의 감성을 촉촉하게 적셨다.
또 '허용별'은 노을의 '하지 못한 말', 브라운 아이드 소울의 'My Story (마이 스토리)'를 비롯해 세 사람의 인연을 이어준 프로그램 '더 리슨' 스페셜 트랙 'My First Love (마이 퍼스트 러브)'까지 세 가수의 폭발적인 가창력과 하모니가 돋보이는 3인 합동 무대도 선사하며 관객들의 귀를 즐겁게 했다. 마지막으로는, 10일 정식 발매에 앞서 신곡 'Promise (프로미스)' 무대를 최초 공개하며 지루할 틈 없는 공연을 선보였다.
다채로운 세트리스트와 고퀄리티 무대로 현장을 사로잡은 '허용별'은 "우연한 계기로 셋이 '허용별'로 뭉쳐 이렇게 많은 관객분들 앞에서 함께 콘서트까지 하게 돼서 너무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이었다. 기회가 된다면 앞으로도 종종 함께 활동하며 좋은 음악, 좋은 노래 들려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매 회차 다른 곡으로 앙코르 무대를 선보인 '허용별'은 마지막으로 '하늘을 달리다' 무대를 펼치며 끝까지 관객과 호흡했다.
한편, 지난 10일 신곡 'Promise'가 수록된 새 앨범 '허용별 프로젝트 #1'을 발매한 '허용별'은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 무대를 통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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