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님네’ CP “김용건=기획자, 김수미=작가님…출연자 도움 多” [인터뷰①]
OSEN 유수연 기자
발행 2023.09.11 13: 31

‘회장님네 사람들’의 전성호 CP가 출연자들에 대해 감사함을 전했다.
최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CJ ENM 센터에서는 OSEN과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의 김세훈 PD, 전성호 CP와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전 CP는 ‘회장님네 사람들’의 기획 의도에 대해 “사실 ‘회장님네’ 기획은 십 년도 넘게 전에 시작하려고 했었다. 그런데 모든 인물을 한자리에 모으는 것도 쉽지 않을뿐더러, 세월이 주는 희로애락이 부드럽게 감싸질 때쯤 모여야 했는데, 과정이 쉽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  전성호 CP 인터뷰 2023.09.06 / soul1014@osen.co.kr

이어 “그 이후 10년이 지나고 모든 분이 묵묵히 한자리에 있다 보니 서로서로 그리움이 더 많아지신 것 같더라”라며 “이제는 출연 부탁을 많이 하지 않아도 자발적으로 나오고 싶다 해주신다. 프로그램이 시작한 지 1년 됐지만 게스트분들도 친숙하게 받아들여 주시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또한 전 CP는 “처음 기획은 김용건 선생님의 말씀으로부터 시작됐다. 누구와 어디를 여행 가는 기획을 이야기 중이었는데, 김용건 선생님께 ‘누구와 가고 싶냐’고 했더니 ‘전원일기 식구와 꼭 가고 싶다’고 하시더라. 그것이 모태가 됐고, 이후 마을을 만들어 세팅했다. 기획자도 김용건, 섭외도 김용건인 셈이다. 많은 역할을 하고 계시다”라고 전했다. 이를 듣던 김세훈 PD 역시 “김수미 선생님은 작가님, 혹은 PD라고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전 CP는 그간 등장한 쟁쟁한 게스트 출연 섭외의 비결을 묻자 “저희가 못 모신다. 모실 수 있는 분들이 아니”라고 말했고, 김 PD 역시 “물론 직접 섭외를 부탁드리는 분들도 있지만, 대부분 출연진이 다리를 좀 놔주셔야 한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 PD는 “(애초에) 선생님들을 모시는 게 쉽지 않았지만, 프로그램이 자리를 잡다 보니 먼저 나오겠다는 분들도 있고, 선생님들께서 섭외를 해주신다. 이제 이 프로는 안 나오면 안 될 것 같은 분위기가 된 것 같다”라고 웃으며 “출연진분들께서 섭외에 일차적으로 많은 도움을 주셨다. 함께 노력하다 보니 이번에 최불암 선생님, 김혜자 선생님도 나오면서 완전체도 된 것 같다. 앞으로도 많은 출연진이 나올 것”이라고 귀띔했다.  (인터뷰②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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