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망쳐' 한혜진이 김대호의 태도에 황당함을 드러냈다.
10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도망쳐'에서는 사연을 직접 읽고 손절을 해야할지 MC들의 의견을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김대호는 20대 여자의 사연을 읽기 시작했다. 이를 들은 전민기는 "20대 여자를 왜 쟤한테 읽으라고 하냐"고 항의했고, 한혜진 역시 "그러니까"라고 동조했다.
그는 "그러면 좀 여자처럼이라도 해달라"라고 지적했고, 김대호는 "20대 여자처럼요?"라며 다시 사연을 읽으려 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김대호는 돌연 "아니지. 우리 부장님이 아닌데 내가 말을 들을 필요가 없지"라고 태도를 바꿔 한혜진을 당황케 했다.
한혜진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날 정도로 분노하며 "나는 방송하면서 저런 사람 처음 봐!"라고 소리쳤다. 그럼에도 김대호는 "내가 왜 말을 들어야되지?"라고 말했고, 한혜진은 "그럼 아나운서국으로 보도국으로 가요!"라고 지적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김대호는 "하마터면 할뻔했네"라더니 다시 자신의 목소리로 사연을 읽어나가 웃음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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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