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긴장했나봐" 김혜자, 21년만에 '전원일기' 식구들과 재회에 설레 ('회장님네')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3.09.11 20: 43

김혜자가 21년 만에 '전원일기' 식구들을 만나러 나섰다. 
11일에 방송된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에서는 배우 김혜자가 전원 마을을 방문해 '전원일기' 식구들과 재회했다. 
이날 김용건은 족발과 순대를 사서 집으로 들어왔다. 김용건은 "오늘 귀한 손님이 오신다. 족발을 좋아하신다"라며 김수미에게 족발 요리를 부탁했다. 

임호와 조하나는 함께 옥수수를 따러 갔다. 임호는 드라마 '전원일기'를 하며 과거 김혜자에 대한 추억을 떠올렸다. 임호는 "내 연기로 상대를 울릴 수 있구나라는 걸 선생님 보면서 알게 됐다"라며 "나도 저런 연기를 하고 싶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조하나는 "나는 카메라가 돌아가면 연기를 하는데 두 분은 항상 카메라가 돌아가기 전에 뭔가를 계속 하셨다. 그러다가 카메라가 돌아가면 그 상태를 그대로 이어서 하셨다"라고 김혜자, 최불암에 대해 회상했다. 
이날 김혜자는 21년 만에 '전원일기' 식구들을 보기 위해 길을 떠났다. 김혜자는 반려견들과 인사를 하고 떨리는 마음으로 차에 올랐다. 매니저는 "선생님 얼굴 좀 보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혜자는 "지금 보면 뭐하나 한심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혜자는 '전원일기' 식구들을 얼마만에 만나냐는 질문에 "너무 오래 돼서 기억이 안 난다. 그래도 고두심, 김수미와는 만났다"라고 말했다. 김혜자는 김용건과 통화를 하며 설레는 마음을 전했다. 김혜자는 "너무 긴장을 했나보다. 오늘 아침에 난리가 났다"라고 말했다. 
김혜자는 드라마 '전원일기' 당시를 떠올렸다. 김혜자는 "김정수 작가가 만든 어머니가 정말 한국의 어머니 같았다. 나랑 같은 사람이 아닌데 나도 드라마를 통해 많이 배웠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혜자는 "나는 기운이 없어서 그렇게 못 산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hoisoly@osen.co.kr
[사진 :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 방송캡쳐]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