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롱 수비수' 칸나바로, 김민재 이탈에 "김민재의 이탈, 나폴리에 분명히 영향 준다...압도적인 모습 없을 것"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09.11 22: 49

파비오 칸나바로(50)가 김민재(27, 뮌헨)의 이탈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탈리아 '아이앰 나폴리'는 11일(한국시간) 이탈리아의 전설적인 수비수 파비오 칸나바로의 인터뷰를 전했다.
선수 시절 SSC 나폴리, 인터 밀란, 유벤투스, 레알 마드리드 등 명문 클럽에서 활약했던 칸나바로는 이탈리아 대표팀에서도 136경기에 출전하며 역대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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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나바로는 지난 2006년 발롱도르를 수상하며 그 활약을 인정받기도 했다.
이탈리아 '일 마티노'와 인터뷰를 진행한 칸나바로는 "인터 밀란과 AC 밀란, 유벤투스, 나폴리가 이번 시즌 리그 우승을 두고 경쟁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어느 정도 평준화가 됐지만, 난 하향 평준화라고 생각한다"라고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그는 "지난 시즌 나폴리가 보여줬던 것과 같은 팀간 격차는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리고 칸나바로는 김민재의 이탈에 관해서 이야기했다.
2022-2023시즌 나폴리에 입단한 김민재는 이적 첫 시즌 세리에 A 우승을 경험했다. 디에고 마라도나가 팀을 이끌던 1989-1990시즌 이후 무려 33년 만의 리그 우승이라 그 의미가 크다.
뮌헨으로 이적한 뒤에도 곧바로 주전 수비수로 활약하는 김민재는 지난 7일 프랑스 축구 잡지 '프랑스 풋볼'이 발표한 2023 발롱도르 최종 후보 30인에 이름을 올렸다. 해당 명단에 수비수는 김민재와 후벵 디아스, 요슈코 그바르디올 3명뿐이었다. 세계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으로 인정받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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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가 떠난 뒤 나폴리는 흔들렸다. 리그 1라운드 프로시노네 칼초와 경기에서 2-1로 승리했지만, 실점을 허용했고 3라운드 SS 라치오와 맞대결에서는 2골을 실점하면서 1-2로 패배했다.
칸나바로는 "나폴리는 지난 시즌 그들의 장점 중 하나였던 김민재를 떠나 보내면서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물론 시간은 남았고 3경기만 보고 판단하는 것은 이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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