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에서 조우종과 정다은이 아나운서 출신답게 서로에게 지지 않는 팽팽한 모습을 보였다.
11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 시즌2- 너는 내 운명’에서 부산으로 간 두 사람이 그려졌다.
이날 가족들과 시간을 보낸 후 조우종과 정다은이 함께 마주하게 됐다. 조우종은 그간 쌓였던 감정을 토로하며“부산에 온거 자체가..”라며 갑자기 비행기 표를 끊어버린 정다은에게 쌓인 화를 대방출, “난 내일 일이 있다”고 해”고 했다. 이에 정다은은 “방학 시즌 때 스케쥴 다 보면 표가 없다”며 입장차를 보였다. 이를 본 패널들은 모두 “진짜 화났다 눈빛이 다르다”며 걱정했다.
조우종은 “내 속도 맞춰달라, 이게 한계구나 더이상 맞춰질 수 없겠다 싶다”고 하자 정다은은 “체화된 속도가 한계가 있고 나름 노력 중이다, 서로 많이 맞춘 노력이 중요하다”며 팽팽했다.
두 사람이 최장시간 싸운 적이 있는지 물었다. 부부싸움만 무려 4시간이나 했다고. 새벽3시까지 싸웠다는 두 사람은 “물 마셔가면서 싸웠다 법정과 비슷하다”며 “아무리 싸워도 발언시간을 준다”며 웃음, 선은 지키면서 서로 치열하게 논쟁한다고 했다.
정다은은 “서로의 논리가 맞다 좁혀지지 않고 평행선을 달린다”며 늘 무승부 싸움이 된다고 했다. 아니나 다를까.낮부터 시작된 대화는 어느새 야경을 볼 시간이 다 될 정도로 어두워졌다.
조우종은 “우리 논리가 완성도가 높아 나 논술 선생님이었다”고 하자 정다은은 “나도 글짓기 대회 상타서 빈틈이 없다우린 접점이 안 생긴다”며 서로 조금씩 양보해야한다고 합의(?)를 봤다. 우여곡절 끝에 화해하게 된 두 사람.조우종은 “이렇게 얘기하면 뭐하나 ,내가 사랑하는 여자에게 논리따위 할 필요 있나 싶다”며 자신을 돌아봤다. /ssu08185@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