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 허영지, '심야괴담회' 결 안 맞는다고? '완불' 노린다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3.09.12 09: 17

그룹 카라의 허영지와 크래비티의 민희가 '심야괴담회'에 뜬다.
오늘(12일) 방송되는 MBC 예능 프로그램 '심야괴담회' 92회에서는 통통 튀는 밝은 매력의 소유자, 카라의 허영지와 4세대 글로벌 루키 크래비티의 민희가 '괴스트'로 출격한다. 
먼저 국민 걸그룹 카라의 멤버에서 데뷔 9년 만에 첫 솔로 앨범 'L.O.V.E'로 찾아온 허영지는 상큼한 에너지로 스튜디오의 분위기를 밝혔다. '심야괴담회'와는 다소 결이 안 맞는다는 패널들의 우려에도 "걱정하지 말라"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낸 허영지. 그 이유는 바로, 시즌1부터 지금까지 하나도 빼놓지 않고 본 애청자이기 때문. 이어 자신이 소개한 '러브 다이브' 사연에서는 심괴를 완벽히 분석한 스토리텔링을 선보였다.

앞서 87회에 출연했던 크래비티의 원진, 정모에 이어 같은 멤버 민희 역시 '심야괴담회'를 찾았다. 민희는 평소 구축해 온 상남자 이미지와는 다르게 "심괴 때문에 못 살겠다"며 극강의 겁쟁이로 돌변했다. "심괴는 귀신이 나오기 직전까지만 볼 수 있다", "무서운 장면이 나오면 다른 채널로 바꿔 버린다"고 말해 "그럴 거면 왜 보냐", "읽다가 도망가는 건 아니냐"는 등 패널들의 강한 원성을 샀다. 공포 마니아 허영지와 라이징 쫄보 민희의 극과 극의 모습으로 녹화 내내 웃음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뿐만 아니라, 실제로 가위에 잘 눌린다고 밝힌 민희는 과거 숙소에서 겪은 소름 돋는 경험담을 공개해 스튜디오를 스산하게 만들었다. 화장실 문이 유독 닫히지 않던 밤, 문득 잠에서 깨 문틈을 바라본 순간, 검은 그림자가 불쑥 다가왔다고. 패닉에 빠진 민희는 옆에 있던 멤버에게 도움을 청했지만, 가위는 더 심해져만 갔다. 다음날 민희는 "나를 왜 도와주지 않았냐"고 멤버들에게 묻자 소름 끼치는 대답을 듣게 됐다. 숙소를 공포로 몰아넣은 가위 소동의 전말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 밖에도 이번 '심야괴담회' 92회에서는 큰아버지의 장례식에 찾아온 인부들의 충격적인 정체 '초라한 장례식', 매일 같은 자리에서 다이빙을 하던 오빠의 소름 돋는 이유 '러브 다이브', 불길이 치솟는 방에서 춤을 추고 있던 여성의 진실 '불 속의 여자'가 준비되어 있다. 
'심야괴담회'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무섭고 기이한 이야기들을 메일과 공식 홈페이지로 투고 받는다. 방송에 소개되는 모든 공모작은 상금 44만 4444원의 액땜 상금을 획득하며, 어둑시니(랜선 방청객)들의 촛불 투표를 통해 1등을 한 공모작은 추가 상금의 기회가 주어진다. 오늘 밤 10시에 방송. / monamie@osen.co.kr
[사진]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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