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행 천사' 배우 이영애가 고인이 된 역대 대통령들에 대한 후원을 이어오며 국민 화합의 메시지를 전달해 왔다.
12일 이영애가 대한민국 초대 대통령인 이승만 전 대통령 기념관 건립 기금 조성을 위한 국민 모금 운동에 일찌감치 먼저 후원 의사를 먼저 밝힌 것으로 알려져 화제인 가운데 그가 후원을 한 대통령은 다수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영애가 이승만 대통령기념관 건립 후원금 뿐만 아니라 김영삼, 노무현 등 고인이 된 대통령들에 대해서도 후원을 이어온 것이 이날 OSEN 취재를 통해 밝혀진 것.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영애는 역대 대통령들의 공을 기리고 국민 화합 차원의 뜻을 담아 이 같은 후원을 진행해 왔다.
이승만 대통령기념관은 정부가 100% 지원하는 독립유공자법이 아닌 대통령법에 의해 30%의 정부 지원과 70%의 모금으로 마련된다.
이영애는 평소 꾸준한 기부로 선한 영향력을 행사해 왔다. 고아원 아이들과 소아 환자는 물론 독거노인 및 장애인 단체 등 소외 계층을 대상으로 가리지 않고 꾸준히 기부를 해왔다. 연예인으로는 이례적으로 보훈 관련 기부도 꾸준히 했다. 지난 6월에는 2017년 강원도 철원에서 K-9 자주포 폭발 사고로 순직한 故이태균 상사의 아들 교육비 등 목적으로 1억 원을, 지난해에는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 1억 원을, 2016년에는 육군사관학교에 1억 원을 기부했다. 지난달에는 미국 하와이 산불 피해 이재민을 위해 5000만 원을 냈다.
한편 이와 관련해 각 재단 측은 “후원자에 대한 부분은 개인 정보이기 때문에 공식 확인은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한편, 이영애는 현재 tvN 새 드라마 ‘마에스트라’ 촬영 중이다. ‘마에스트라’는 비밀을 가진 여성 지휘자가 오케스트라 안에서 벌어지는 미스터리를 파헤치며 자신을 둘러싼 진실에 다가가는 이야기다. 오는 12월 중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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