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배우 크리스 에반스(42)가 16살 연하의 배우 알바 바프티스타(26)와 결혼한 이유가 알려졌다.
11일(현지 시간) 미국 연예매체들은 크리스 에반스가 지난주 토요일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남동쪽에 위치한 케이프 코드에서 결혼식을 올렸다고 보도하며 “그가 신부에게 첫눈에 반한 사랑이었다”고 전했다.
이날 한 측근은 “크리스 에반스는 유럽에서 알바 바프티스타를 처음 만났다”며 “두 사람은 급속도로 가까워졌다. 그는 그녀가 자신의 사람이라는 걸 느꼈다고 한다”고 귀띔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에반스는 바프티스타를 만난 이후 인생에서 가장 큰 행복을 느꼈다”면서 “그녀는 그의 삶에 모든 것이었다”고 대신 전했다.
측근에 따르면 크리스 에반스는 하루빨리 결혼을 하고 싶었고, 자신에게 적합한 여성을 기다리고 있었다고 한다. 결국 16살 연하의 알바 바프티스타는 그에게 운명처럼 찾아온 사랑이었다.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의 결혼식은 가족과 가까운 지인만 초대해 비공개로 진행했다. 예식이 진행되는 동안 하객들은 비밀유지계약서에 서명했고 휴대폰까지 반납한 것으로 전해졌다.
마블 시리즈 영화에 함께 출연했던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크리스 헴스워스, 제레미 레너 등도 이날 하객으로 참석했다는 전언이다.
포르투갈 출신인 알바 바프티스타는 포르투갈어를 포함해 영어, 독일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등 5개 국어를 구사한다.
이에 측근은 “그녀는 아름답고 똑똑하며 좋은 사람”이라며 “알바는 자선활동에 참여하고 있으며 선한 일에 진심으로 관심을 갖고 있다. 매우 긍정적이고 행복한 사람이라서 에반스에게도 영향을 끼쳤다. 그들이 결혼했다는 것은 최고의 소식”이라고 말했다.
한편 크리스 에반스는 2000년 영화 '풋내기'로 데뷔했으며 마블 시리즈에서 스티브 로저스 겸 캡틴 아메리카 역을 맡으며 전세계적으로 높은 인기를 얻었다.
알바 바프티스타는 웹드라마 ‘워리어 넌: 신의 뜻대로 시즌1’으로 2020년 데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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