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짠당포’에서 탁재훈에게 뒤늦게 축의금을 전달한 김보성이 웃음을 안겼다.
12일 방송된 JTBC 예능 ‘짠당포’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박군은 일정이 있었으나 탁재훈에게 축의금을 받기 위해 왔다고 했다. 박군은 “조만간 소주한 잔 마시며 축의금 주신다고 해, 그날이 오늘이다”고 했다. 탁재훈은 “결혼식장을 사적으로 간게 아니라 촬영으로 갔다”며 “결혼식에 촬영에 정신이 없어, 그 다음에 보니 축의금 내는 걸 깜빡 했다”고 말했다.
홍진경은 “결혼식 참석을 했으나 축의금을 안낸 선배”라며 김보성에게 밥은 먹었다면 어떻게 할지 묻자,김보성은 “내 사연 들어봐라”라더니 “탁재훈 결혼식 때다, 20년 전 안 친한데 오라고 해, 근데 내가 힘들때다”며 어려운 형편에 5만원 축의금을 냈다고 했다. 미안한 마음에 밥도 안 먹고 갔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보성은 “한이 맺혔다, 그 축의금을 내가 가져왔다”며 선물과 봉투를 꺼냈다. 20년 넘은 한을 풀기 위한 것이라고.김보성은 “재혼 못해도 내 책임감이다 내가 5만원해서 이혼한거 아닌가 마음에 걸렸다”고 하자 탁재훈은 “형 책임이 아니다”며 당황,모두 “진짜 돈이다 한 장이 아니다”라며 “근데 이미 쫑났다 그대로 박군 축의금주면 되겠다”며 폭소했다.
20년만에 축의금 주는 김보성의 의리에 탁재훈은 깜짝, 김보성은 “그때 5만원 냈으니까 15만원, 합쳐서 20만원이다”고 했고, 탁재훈은 “5만원 보태서 이거 박군에게 주겠다”며 웃음지었다.
방송말미 그는 행사를 위해 먼저 일어나면서 탁재훈에게 "축의금 계좌번호 드리겠다"고 말해 폭소하게 했다. /ssu08185@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