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사 만루 놓쳤지만 마지막 타석 2루타 쾅! 배지환 7G 연속 안타…피츠버그 2연패 탈출 기여 [PIT 리뷰]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3.09.13 10: 07

배지환(24·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이 2루타를 신고하며 연속 안타 행진을 7경기로 늘렸다. 
배지환은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 4연전 2차전에 1번 2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첫 타석은 범타였다. 0-0이던 1회 선두로 등장해 워싱턴 선발 호안 아돈을 상대로 2루수 땅볼을 기록했다. 초구 스트라이크를 지켜본 뒤 2구째 느린 커브를 제대로 맞히지 못했다. 

[사진] 배지환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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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으로 앞선 2회에는 1사 2루 득점권 찬스를 맞이했지만 다시 2루수 땅볼로 2루주자 미겔 안두하를 3루로 보내는 데 그쳤다. 초구 파울 이후 아돈의 2구째 체인지업을 받아쳐 진루타를 만들어냈다. 
세 번째 타석은 삼진이었다. 2-1로 앞선 4회 1사 주자 없는 상황. 다시 아돈 상대로 2B-2S에서 5구째 높은 93.2마일(149km) 포심패스트볼에 헛스윙했다. 
[사진] 배지환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네 번째 타석이 가장 아쉬웠다. 3-1로 앞선 5회 무사 만루를 맞이했지만 1루수 야수 선택으로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땅볼 타구를 잡은 1루수 도미닉 스미스가 홈을 택하며 득점 없이 아웃카운트만 1개 올라갔다. 
배지환은 마지막 타석에서 안타를 신고했다. 4-1로 앞선 7회 1사 1루서 아모스 윌리엄 상대로 인정 2루타를 때려내며 최근 7경기 연속 안타를 달성했다. 배지환은 이후 케브라이언 헤이즈의 희생플라이 때 3루를 밟았지만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안타 1개를 추가한 배지환의 시즌 타율은 2할4푼5리에서 2할4푼4리로 소폭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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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리그 중부지구 4위 피츠버그는 워싱턴을 5-1로 꺾고 전날 패배 설욕과 함께 2연패에서 탈출했다. 시즌 67승 78패.
선발 베일리 팔터가 6이닝 4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2승(8패)째를 올렸고, 헤이즈, 잭 스윈스키, 엔디 로드리게스, 조슈아 팔라시오스가 멀티히트로 공격을 이끌었다. 
반면 연승이 좌절된 동부지구 최하위 워싱턴은 65승 80패가 됐다. 선발 아돈의 4이닝 8피안타(1피홈런) 6볼넷 4탈삼진 4실점 난조가 뼈아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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