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순례 감독, 19회 몬테레이 국제영화제 공로상 수상[공식]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3.09.13 09: 08

임순례 감독이 제19회 몬테레이 국제영화제에서 공로상을 받는다.
13일 영화진흥위원회는 임 감독의 수상 소식을 전하며 "한국과 멕시코 양국의 수교 61주년을 맞이해 멕시코한국문화원과 함께 멕시코시티와 몬테레이에서 다채로운 한국영화 소개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오는 28일부터 10월 4일까지 멕시코 동북부 도시 몬테레이에서 열리는 19회 몬테레이국제영화제에서 한국을 주빈국으로 해 다양한 한국영화가 관객들을 만난다. 

올해 새로 취임한 자네스 아길레 영화제위원장은 한국의 거장인 임순례 감독 등 한국영화계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고 있는 여성 감독들을 망라하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리틀 포레스트'를 개막작으로 하는 임순례 감독의 회고전(International Tribute)에서는 단편 '우중산책', '와이키키 브라더스'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소와 함께 여행하는 법' '남쪽으로 튀어' 등이 상영된다. 임 감독에게는 존경을 표하는 ‘까브리또 데 플라타(Cabrito de Plata)’ 공로상이 수여될 예정이다 .
이번 주빈국 행사 중 한국 여성감독 특별전(Corea Guest Country: a look at the contemporary Korean female cinema)에서는 한국에서 주목받고 있는 윤가은, 윤단비, 정주리, 장유정, 한지원, 김세인 감독의 작품이 상영되며 김세인 감독이 현지를 찾아 관객과의 대화(GV)도 진행한다.
이외에도 19회 몬테레이영화제에는 국제장편경쟁 부문에 신동민 감독의 '당신으로부터', 국제단편경쟁 부문에 노경무 감독(KAFA 정규과정 37기)의 '안 할 이유 없는 임신', 비경쟁 부문(Galeria)에 변성빈 감독의 '공작새'가 각각 초청됐다. 한국단편 부문(Showcase of Korean short films)에 KAFA 단편이 상영되는 등 다양한 부문에 걸쳐 동시대 한국영화의 지형을 그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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