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남자 3인방 김보성, 박군, 덱스가 다양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JTBC ‘짠당포’에는 김보성, 박군, 덱스가 출연해 군대 이야기부터 연애, 결혼 등 다양한 에피소드를 방출하며 예능감을 뽐냈다. 이날 박군은 본인 결혼식에 왔던 탁재훈이 축의금도 안 내고 밥만 먹고 갔다고 폭로하며 “나중에 준다고 하셨는데 그날이 오늘이다”라고 말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이에 당황해하던 탁재훈은 “결혼식에 촬영으로 갔었다. 축의금을 챙겨갔지만 촬영 때문에 정신이 없어 깜빡했다”며 변명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들은 담보물을 하나씩 공개하며 본격적인 토크를 이어갔다. 먼저, 덱스는 군 복무 시절 착용했던 군복과 선글라스를 꺼내며 “나의 20대를 설명하라고 하면 ‘UDT’ 세 글자다. 내 정체성은 UDT에서 만들어졌다”며 덕분에 ‘솔로지옥2’에 출연할 수 있었다고 밝혀 흥미를 더했다.
이어 박군은 담보물로 아내와 어머니에게 선물했던 반지를 꺼내며 사랑꾼의 면모를 뽐내던 와중, 결혼 후 군대에 다시 온 것 같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대해 박군은 오랜 군 생활을 하며 나름 깔끔한 성격이라 생각했는데, 결혼을 하니 아내가 10배 이상 깔끔하다며 “가끔은 군대보다 더 힘들다”고 덧붙였다.
박군과 덱스는 상남자의 자존심을 건 허벅지 씨름 대결에 나서 시선을 집중시켰다. 덱스는 팽팽한 힘 대결 끝에 승리를 가져갔지만, 다리에 쥐가 나 나뒹굴며 “너무 창피하다. 집에 가도 될까요?”라고 말해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탁재훈은 “애기 괜찮겠어?”라고 말하며 덱스에게 기세등등하게 도전장을 내밀었으나, 완패 후 다리를 절뚝거리며 들어가는 수치 엔딩으로 모두를 폭소케 했다.
한편, 김보성은 담보물로 가족 앨범을 꺼내며 아이들에 대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아이들이 사춘기가 온 후 사이가 멀어졌다며 속상함을 내비치던 김보성은 어릴 적 사진을 보며 “내 인생 중 가장 행복했던 시절이다. 타임머신이 있다면 타고 돌아가고 싶을 정도”라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김보성은 기분 좋은 소식이 있다며 “오랜만에 영화 계약을 앞두고 있다”고 전했는데. 이에 MC들은 “홍보를 개봉 전도 아니고 계약 전에 하는 건 처음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JTBC ‘짠당포’는 매주 화요일 밤 10시 10분에 방송된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