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호, 또 촬영 지각 "술 덜깼다" 사과..오승훈 "익숙해"('4춘기')[Oh!쎈 포인트]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3.09.13 11: 06

김대호 아나운서가 또 촬영 지각으로 제작진에 사과했다.
12일 '14F 일사에프' 채널에는 "술, 지각, 전 여친에 미련..? 현재 김대호의 정신 상태는? (with 오승훈 오진승)"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영상에는 김대호의 동기 오승훈 아나운서가 홀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제작진은 "대호 아나운서도 없는 곳에 와 계서서 어떡하냐"고 말했고, 오승훈은  "괜찮다. 익숙하다. 여러분도 (지각) 익숙하시잖아요?"라며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제작진은 "설마 오늘도 이럴줄 몰랐죠?"라고 물었고, 오승훈은 "대호 덕분에 자연도 관찰하고 좋네요. 앉으려다 보니 개미가 있어서 못앉고 개미를 관찰하고 있는데 어린시절로 돌아가는 느낌"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제작진은 "대호 아나운서님이랑은 남다른 동지애같은게 있냐"고 물었고, 오승훈은 "대호는 어떨지 모르겠느데 저는 확실히 있는것같다. 동기라는 단어가. 남다르게 다가오는 무언가가 있다. 아나운서국 안에서는 그나마 내가 좀 가깝지 않을까. 그렇다고 막 친하진 않다. 같이 술먹으면서 남 흉보는 정도. 그정도의 믿음"이라고 답했다.
그러는 사이 초췌한 몰골의 김대호가 등장했다. 오승훈을 본 김대호는 "얘기를 하죠. 오늘 본다고. 난 오늘 누가 오는지 몰랐다"라고 당황했다. 오승훈은 "내가 아니면 달라졌을것같아?"라면서도 아직 정신을 못 차리는 김대호의 모습에 "술 많이먹었어?"라고 물었다.
김대호는 "술 많이먹었다"고 말했고, 오승훈은 "많이먹었네 얼굴이"라며 웃었다. 김대호는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하면서도 오승훈의 옷을 보더니 "형은 명품을 입네"라고 뜬금없는 발언을 했다. 그러자 오승훈은 "(술) 덜깼네"라고 당황했다.
이어 김대호는 "승훈이형 어떻게 섭외했냐. 말이안된다. 승훈이형 원래 방송하는거 별로 안좋아하는데"라고 말했고, 오승훈은 "난 좋았다. 대호가 있는곳에 올수있어서"라고 답했다. 제작진은 "두분이 많이 친하냐"고 물었고, 김대호는 "그럼요. 엄청 친하다"라고 답했다. 오승훈은 "많이 다르긴 하다 저희가"라고 말했고, 제작진은 "친한사람 없다면서요"라고 김대호를 추궁했다.
그러자 김대호는 "형은 변호사잖아. 잘못하면 다 고소한다"고 경고했다. 제작진은 "신입사원때 대호 아나운서가 뽑힐줄 알았냐"고 물었고, 오승훈은 "뽑힐줄 알았다. 그때 한명만 뽑는다 그랬다. 그래서 한명이 뽑히면 이친구가 되겠구나. 선배님이 좋아했고 잘생겼고 하는 멘트가 버릴게 없었다. 지금도 그렇지 않냐"고 칭찬했다. 이에 제작진은 "그..렇죠..?"라고 말을 더듬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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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4F 일사에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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