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화도 안 내는 맨유 팬들...매과이어 자책골에 "안타깝다"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09.13 15: 44

또 자책골을 기록한 해리 매과이어(30, 맨유)다. 하지만 팬들은 화내지 않았다.
잉글랜드는 13일 새벽(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우의 햄든 파크에서 개최된 친선전에서 필 포든과 주드 벨링엄, 해리 케인의 연속골에 힘입어 스코틀랜드를 3-1로 꺾었다.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잦은 실수와 어처구니 없는 공 처리로 매 경기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던 매과이어는 이 경기 후반전 마크 게히와 교체로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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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전만 소화한 매과이어지만, 이 경기에서도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줬다. 후반 23분 앤드류 로버트슨이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뒤 페널티 박스 안에서 넘어지면서 크로스를 올렸는데 이를 걷어내려던 매과이어의 발에 맞고 골문 안으로 향한 것.
매과이어는 다시 악몽같은 시간을 보내야만 했다.
경기 종료 후 영국 '트리뷰나'는 "일부 맨유 팬들은 매과이어의 부진에 안타까움을 표했다"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부 맨유 팬들은 경기 종료 후 소셜 미디어 상에서 매과이어에 관해 이야기했는데 그들은 분노하는 대신 "매과이어는 지금 지구상에서 가장 운이 따라주지 않는 축구 선수", "그는 그에게 부담되지 않는 클럽으로 이적해야 해"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과이어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등 다수 클럽과 이적설이 나오면서 맨유를 떠나려 했지만, 끝내 이적이 성사되지 않았다. 매과이어는 소속팀 맨유에서 이번 시즌 단 한 경기도 선발로 나서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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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팬들은 "기분이 좋지 않다", "매과이어에겐 휴식이 필요해 보인다", "누군가 이 선수에게 저주를 걸었다"라며 매과이어를 놀리는 대신 동정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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