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씨엔블루 멤버 겸 배우 강민혁이 “흥분해서 감정을 가라앉히지 못하는 내 모습을 발견했다”라고 밝혔다.
강민혁은 13일 오후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새 영화 ‘폭로’의 언론배급시사회에서 “제가 원래 차분한 성격인데 이번에 변호사 역할을 맡으면서 저 스스로 흥분해서 차분해지지 못하는 걸 보게 됐다”고 이 같이 말했다.
‘폭로’(감독 홍용호, 제작 로그라인스튜디오, 배급 메리크리스마스)는 본드 살인사건 용의자로 몰린 의뢰인의 무혐의를 입증하는 동시에 진범을 찾으려는 변호인과 범행의 시인과 부인을 거듭하는 피고인, 현장에 있던 제3의 존재로 인해 미궁 속에 빠진 사건의 실체를 쫓는 범죄 스릴러.
강민혁은 열정 넘치는 신출내기 국선변호인 이정민 역을 맡았다. 이날 강민혁은 “촬영하면서 캐릭터에 몰입해 흥분하게 됐다. 감독님의 제안에 따라 중간에 잠깐 휴식을 취하게 됐다”며 “바람을 쐬고 하늘을 바라보며 여러 가지 생각을 했던 거 같다”고 떠올리며 웃었다.
이어 강민혁은 “실제로 내가 변호사가 됐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됐다. 변호사를 했어도 잘했을 거 같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폭로’는 오는 9월 20일 극장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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