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기 상철, 정치 유튜브 운영 논란..."풍자였을 뿐" 해명→SNS 비공개
OSEN 유수연 기자
발행 2023.09.13 17: 30

'나는 솔로' 16기 출연자 상철이 과거 정치 유튜브 운영 논란에 휩싸이자 해명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지난 ENA·SBS Plus '나는 SOLO' 16기 출연자 상철의 과거가 재조명되며 논란이 일었다.
누리꾼들은 과거 상철이 유튜브 채널 '폭렬 리뷰'를 운영했으며, 당시 상철은 정치적 이슈를 다루며 특정 정치적 성향을 드러내는 것은 물론, 과격한 언행을 사용한 것을 들어 비판을 쏟아냈다.

논란이 되자 상철은 지난 12일 자신의 SNS를 통해 "시끄러운 게 싫고, 왜 정치 성향이 부끄러워해야 할 일인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어 일단 모르쇠했다. 문제의 채널에 대해 말씀드리겠다"라며 입을 열었다.
상철은 "저는 미국의 소위 무당층으로 분류되는 사람으로, 좌우 어디도 몸 둘 수 없던 사람"이라며 "그때 트럼프가 당선돼 미국이라는 영향력 있는 나라의 실정치에 실현시킬 기회가 생긴 것 같아 가슴이 벅찼다. 전 미국시민권자고 정치 진영으로 굳이 분류한다면 무당층이다. 현재 시대정신에 맞는 생각과 아이디어를 지지하는 미국의 가장 큰 정치 진영이 무당층"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래서 트럼프 정권때 실험적으로 그때 그때의 생각을 기록하는 형식으로 스탠드업 코미디 처럼 풍자적과장을 통한 하나의 인터넷 페르소나를 설정해, 복잡한 생각들을 유머스럽고 도발적으로 표현한 것"이라며 "제가 공유한 생각을 이런저런 이유로 비판을 하시는데 영상 하나 하나 종교건 사회이슈이건 자연현상이건 어떤 토픽이건 정말 깊이 파고 그것을 풍자적으로 논했다. 국제 이슈도 항상 한발 앞서 예측했고 국제적으로 폭넓은 시각을 제시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제 채널에 구독자 분들 중엔 정말 훌륭하신 분들도 많았다. 거기서 제가 공유한 많은 생각이 저는 많은 사람들에게 유익했다고 믿는다. 나중에는 시간도 없고 귀찮아서 닫았지만, 방송 끝나고 추후에 다시 할 생각"이라고 강조하며 " 누군가의 정치적인 생각으로 그사람의 가치와 삶을 판단하는 것은 무의미하다. 결국 이런 것들은 다 말그대로 의미없는 망상일 뿐이다. 이제부터는 좋은 것만 공유할 수 있도록 협조 부탁드리겠다"라고 덧붙였다.
해당 글을 게재한 이후 상철은 SNS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하기도 했다.
한편 13일 방송되는 ENA, SBS PLUS '나는 SOLO'에서는 솔로나라 16번지의 러브라인 결과가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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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ENA, SBS플러스 '나는 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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