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로폰 투약 혐의' 남태현·서민재, 10월 첫 공판...처벌 수위 과연?
OSEN 유수연 기자
발행 2023.09.13 18: 05

가수 남태현과 서민재의 첫 공판이 열린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오는 10월 19일 서울서부지법은 남태현과 서민재의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첫 공판 기일을 연다.
남태현과 서민재는 지난해 8월 서민재의 자택에서 함께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민재는 지난해 8월 자신의 SNS에 "남태현 필로폰 함", "제 방인가 회사 캐비넷에 (투약에) 쓴 주사기 있어요" 등의 글을 게재했고, 경찰은 게시물을 본 네티즌들의 신고에 따라 이들을 입건했다.

가수 남태현이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법원을 나서고 있다. 2023.05.18 /rumi@osen.co.kr

당시 두 사람은 "연인간 다툼이 있었다"고 해명했지만, 경찰은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다만 주거가 일정하고 증거 인멸과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기각됐다.
이후 지난달 서울서부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김창수)는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는 남태현, 서민재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두 사람이 필로폰을 매수하고 투약한 혐의를 모두 자백했으며, 남태현은 스스로 재활 시설에 입소하고 방송에 출연해 마약 위험성을 홍보하는 등 단약 의지가 강한 점, 서민재는 초범이고 수사에 적극 협력한 점을 고려해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고 설명했다.
특히 검찰은 “앞으로도 마약류 사범에 대해 위법행위에 상응하는 형사처벌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태현은 최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일상을 공개하는가 하면, 노래 커버 영상 등을 업로드하며 팬들과의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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