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 남편이 교도소에 있는 찬희 씨가 아직 남편을 사랑한다고 밝혔다.
13일 방영된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에서는 트로트 가수 김수찬이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스무 살의 나이에 엄마가 된 ‘청소년 엄마’ 석찬희가 출연해 현재 교도소에 수감 중인 남편을 옥바라지 하는 한편, 20개월 된 아이를 홀로 키우고 있는 일상을 공개했다.
남편과 화상 접견을 하던 중 좋아한다는 사랑고백을 하며, 찬희 씨는 “솔직히 난 오빠 믿음”이라고 말하기도. 찬희 씨는 아직도 남편을 좋아한다고 밝혀 모두를 경악하게 했다.
아직 걷지 못하는 아이를 두고 찬희 씨는 남편이 없이 혼자라서 애를 제대로 체크할 수 없다고 말하기도. 이를 들은 친구는 “네가 말하는데 너도 웃기지? 아니 그게 말이 되냐”라며 분노를 참지 못했다. 박미선은 “말문이 막힌다”라며 어이없어 했다.
찬희는 남편이 있었으면 남편의 좋은 모습을 닮았을 거라고 말하기도 전문가는 “반사회적 행동을 하고 아내를 때리기도 하는 사람을 보고 닮는다고요?”라며 말문이 막혔다. 박미선은 “답답해”라며 표정을 구겼다. 앞서 남편이 찬희 씨를 때리기도 했다고.
찬희 씨는 교도소에서 남편이 보낸 편지를 공개했다. 교도소 동기들의 글과 함께 적혀있는 편지 내용에 박미선과 인교진은 황당해 하기도. 가족 접견 신청 이야기와 함께 먹고싶은 치킨이 적혀있었다.
스마트 접견을 하기 시작한 찬희 씨는, 화면에 남편 얼굴이 나오자 웃음을 참지 못했다. 찬희 씨는 “아직도 옆에 있는 것 같고, 얼굴만 봐도 기분이 좋아진다”라며 웃음을 참지 못했다.
찬희 씨는 “솔직히 나는 오빠 믿음”이라며 사랑 고백을 해서 모두를 경악하게 했다. 서장훈과 박미선은 충격에 빠져 이게 가능한 일이냐며 의문을 가졌다. 서장훈은 “남편 얼굴 보니까 믿음이 다시 생기고 그러죠?”라고 물었고, 찬희 씨는 “그렇다”라고 말하기도.
박미선은 “본인이 어떤 마음으로 여기 나왔고, 무슨 말을 들으면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이 자리에 나와있는 이유가 뭐예요?”라며 날카롭게 물었다. 박미선은 “도와주고 싶은 사람들이다. 혼내고 싶고 이런 마음은 없다. (찬희 씨는) 어떤 마음이야?”라고 다시 한번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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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