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팀의 의미란 이런 것...칸나바로, "폴란드 대표팀 거절한 것 후회된다"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09.14 04: 39

역사상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인 파비오 칸나바로(50)가 후회하는 일은 무엇일까.
이탈리아 '아레아 나폴리'는 1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와 인터뷰를 진행한 파비오 칸나바로는 폴란드 대표팀 감독직을 거절한 것이 큰 후회가 된다고 밝혔다"라고 전했다.
선수 시절 SSC 나폴리, 인터 밀란, 유벤투스, 레알 마드리드 등 명문 클럽에서 활약했던 칸나바로는 이탈리아 대표팀에서도 136경기에 출전하며 역대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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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나바로는 파르마, 레알 마드리드에서 모두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기도 했으며 지난 2006 독일 월드컵 당시에는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월드컵 우승에도 성공했다. 그는 지난 2006년 발롱도르를 수상하며 그 활약을 인정받기도 했다.
이런 칸나바로에게도 후회되는 일이 있었으니 바로 폴란드 대표팀 감독직을 거절한 일이다. 
칸나바로는 "50년 동안 잊을 수 없는 일이 5번 있었다. 10년마다 한 번씩 있었던 셈"이라며 "10대 시절에는 산파올로 경기장 앞의 길거리 있던 경기에서 계속 패배했다. 난 겨우 19살일 때 유벤투스와 SSC 나폴리의 경기에서 세리에 A 데뷔전을 치렀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30대가 되기 전 현재 와이프와 아이를 낳고 가족을 이뤘다. 그리고 베를린에서는 우리의 아이와 함께 월드컵 우승을 경험했고 발롱도르, FIFA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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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나바로는 "최근 중국에서 두 번의 리그 우승을 이뤘다. 가장 후회되는 일은 폴란드 대표팀 감독직을 거절한 것이다. 정말 잘못된 선택을 했다. 난 감독 자리를 맡을 수 있는 적절한 기회를 기다리고 있다. 난 내가 새로운 기회를 받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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