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에 밀린 공격수, 슬럼프 극복 위해 결심..."런던 돌아가면 심리 상담 받을 것"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09.14 05: 39

히샬리송(26, 토트넘)이 슬럼프 극복을 위해 전문 의료인의 도움을 받을 예정이다.
영국 '디 애슬레틱'은 13일(한국시간) "브라질 대표팀에서도 힘든 시간을 보낸 히샬리송이 토트넘 홋스퍼에 복귀한 뒤 심리학자를 만나겠다고 고백했다"라고 전했다.
히샬리송은 지난 2022년 7월 6,000만 파운드(한화 약 997억 원)의 이적료에 에버튼을 떠나 토트넘으로 향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그는 왕성한 활동량과 뛰어난 전방 압박, 거기에 득점력까지 보유한 공격수로 기대를 모았지만, 토트넘에서 40경기의 공식전을 뛰며 기록한 골은 4골에 불과하다. 특히 프리미어리그에서는 1골만을 기록한 채 침묵하고 있다. 최근에는 토트넘에서 최전방 스트라이커의 자리도 더 빠르고 예리한 손흥민에게 내주며 벤치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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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샬리송은 이번 9월 A매치 기간 부활을 노렸던 히샬리송이지만, 여전히 부진했으며 볼리비아와 경기에서 교체로 빠져나간 뒤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보도에 따르면 히샬리송은 지독한 슬럼프를 극복하기 위해 전문 의료인을 찾을 전망이다.
히샬리송은 "내 생각에 나쁜 경기를 한 것이 아니라 경기장 밖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한 분노가 폭발한 것 같다. 이는 내가 아닌 나와 가까운 사람들 때문에 생긴, 통제할 수 없는 일이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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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영국으로 돌아가 심리 상담사를 만나 도움을 받고 마음을 다잡아야겠다. 더 강해져서 돌아올 것이다. 다음에도 브라질 대표팀에 합류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더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히샬리송은 "토트넘이 연승을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번 주 동료들을 만나 대화를 나누며 좋은 흐름을 갖추려 노력할 것이고 경기 리듬을 찾아 적응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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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지난 5개월 동안 경기장 밖에서 복잡한 시간을 보냈다. 이제 모든 것이 정상으로 돌아왔다. 내 돈만 바라보던 사람들은 나에게서 멀어졌다. 이제 모든 일이 잘 풀릴 것이라고 생각한다. 토트넘에서 좋은 성적을 보이고 다시 일어설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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