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황의조 AG 선배들의 조언 받은 홍현석..."쉽지 않은 대회, 선수들끼리 뭉쳐야 한다고 하셨어요" [파주톡톡]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09.14 12: 43

홍현석(24, 헨트)이 손흥민(31, 토트넘), 황의조(31, 노리치) 등 아시안게임 선배들에게 조언을 받아왔다.
황선홍(55) 감독과 함께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나설 대한민국 U-23 대표팀은 4일부터 아시안게임에 대비한 담금질을 진행 중이다. 대표팀은 13일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로 장소를 옮겼고 14일 훈련에 나섰다.
취재진과 만난 홍현석은 "대회가 얼마 안 남았다. 설레기도 하고 잘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입을 열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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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현석은 설영우와 함께 지난달 발표한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 최종 명단 22명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홍현석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A 대표팀에 먼저 합류, 8일 웨일스와 친선 경기에서 선발로 나섰다. 이후 그는 9일 먼저 한국으로 돌아와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합류했다.
홍현석은 손흥민, 황의조 등 A 대표팀 멤버 중 아시안게임을 먼저 경험한 선수들이 조언을 건넸다고 밝혔다. 그는 "형들이 말씀하신 게, 쉽지 않은 대회라고 하셨다. 고비가 올 것이라고 이야기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그럴때마다 선수들끼리 뭉쳐야 한다고 말씀하셨다"라며 선배들이 선수단의 화합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고 밝혔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A 대표팀에서 경기를 치른 직후 다시 아시안게임 대표팀으로 향한 홍현석이다 혼란스럽지는 않을까. 그는 "혼란은 전혀 없다. 대표팀도 갔다오고 아시안게임 대표팀에도 올 수 있다는 것은 영광"이라고 답했다.
홍현석은 "중앙 미드필더로서 수비적인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부분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 생각한다. 공격적인 패스도 자신 있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클린스만 감독은 홍현석이 A 대표팀에서 좋은 기운을 받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홍현석은 "A 대표팀 형들과 훈련하면서 템포나 수비적인 부분을 많이 배웠다. 웨일스전을 뛰면서 부족하다고 생각도 했다. 아시안게임에서 정신 차려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어느 자리에서 뛰든 준비는 됐다. 어디서든 뛰고 싶은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황선홍호의 핵심 멤버로 손꼽히는 이강인은 차출과 합류 시기가 불분명하다. 앞서 황선홍 감독은 "아직 공식적으로 합류를 언제 할 수 있다는 답은 받지 못했다. 답답하게 생각한다. 13일 부상 회복 여부와 함께 연락을 주기로 했는데 아직 답이 없다"라며 답답함을 호소했다.
이강인의 자리를 대신해야 할 수도 있는 상황, 홍현석은 "부담되지 않는다. 제 플레이를 하고 싶고 제가 해야 할 임무만 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부담은 없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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