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레전드 “로메로가 반 다이크보다 10배는 더 낫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3.09.14 17: 41

팔은 안으로 굽는 걸까. 아르헨티나 레전드가 크리스티안 로메로(26, 토트넘)를 특급 칭찬했다.
1986년 월드컵에서 디에고 마라도나와 함께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이끌었던 레전드 호르헤 부루차가(61)는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버질 반 다이크보다 10배는 낫다”며 후배의 손을 들었다.
부루차가는 라디오방송 ‘스포트 위트니스’에 출연해 “사람들은 반 다이크를 세계최고 수비수라고 부른다. 하지만 로메로가 10배는 더 낫다. 반 다이크는 빠르지 않지만 로메로는 스피드와 균형감각을 다 갖추고 있다. 그는 정말 대단한 선수”라고 추켜세웠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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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메로는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의 우승에 일조하며 주가를 끌어올렸다. 그는 토트넘에서 손흥민의 파트너로 활약하고 있다. 아르헨티나 선배가 후배를 밀어주는 것은 당연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반 다이크의 주가가 떨어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네덜란드 축구분석가 요한 데르크센은 “네덜란드 주장 반 다이크에 대해 이야기하기도 지겹다. 실력이 떨어지면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진부한 설명이 붙기 마련이다. 실력이 떨어진 반 다이크는 이제 더 이상 스타도 아니다”라고 일갈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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