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사형투표’ 개탈의 정체는 김권이었다.
14일 방송된 SBS 목요드라마 ‘국민사형투표’(극본 조윤영, 연출 박신우)에서는 개탈의 정체가 밝혀졌다.
김무찬(박해진)은 개탈로 추정되는 용의자 정진욱(이완)을 검거하는 데 성공했지만 그가 진짜 개탈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정진욱은 손가락 지문을 모두 없애는 등 정체가 들키지 않게 하려고 했다.
하지만 그는 결국 약혼자 아버지의 눈물에 무너졌다. 그는 동업자가 있다고 밝히며 그가 권석주(박성웅)를 존경하지만, 동시에 권석주의 소중한 존재를 없앴다고 설명했다. 이 순간 모두가 이민수(김권)를 떠올렸다.
이민수는 주현(임지연)을 해코지하려다가 실패로 돌아가자 쓴웃음을 지었다. 그는 납치하려다가 실패하자 새 길로 돌아왔다고 변명했고, “못다한 이야기는 다음에 재미있게 하자”고 말했다.
민지영은 이민수와 TV를 보던 중 “아들, 요즘 왜 다시 사람 죽이니”라고 물었다. 이에 이민수는 “들켰네”라며 “내가 엄마 위해 선물 준비했다. 진짜 좋아할거다”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이민수가 민지영을 위해 준비한 선물은 ‘국민사형투표’였다. 민지영은 갑자기 받은 한 영상 속에서 “국민사형투표 갖게 해줄까. 엄마?”라고 웃는 모습을 보고 희미하게 미소를 지었다. 사이코패스 모자의 탄생이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