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고동락한 매니저를 위해 월급 인상은 기본, 차량까지 선물하며 남다른 FLEX를 선보인 스타들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2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 출연한 가수 송가인은 자신을 위해 애써준 매니저를 위해 통 큰 씀씀이를 고백했다.
이날 이상민은 송가인에게 “매니저에게 플렉스한다고 하더라. 월급도 인상해주고, 보너스도 주고. 매니저를 위해 차 2대를 사줬다고”라고 물었고, 송가인은 고개를 끄덕이면서 차 2대를 사주게 된 이유를 언급했다.
송가인은 “두 번이 된 게 처음 사준 게 사기 맞은 차라서 뺏겼다. 그래서 안되겠다 싶어서 한 대를 다시 해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상민은 사실 이것도 고생해봐서 베풀 수 있는 거다. 왜냐면 예전에 다른 매니저 차를 타고 다녔다더라”고 덧붙였고, 송가인은 “버스, 기차는 기본이었고. 오디션할 때도 같은 방향 선후배들에게 빌려타기도 했다. 그때 은혜를 다 갚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그룹 어반자카파의 조현아도 오랜시간 동고동락한 매니저를 위해 플렉스를 한 사실이 밝혀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조현아는 최근 소속사 앤드류컴퍼니의 류호원 공동대표에게 1억원이 넘는 최고급 세단을 선물했다. 2009년 어반자카파로 데뷔한 조현아는 당시 매니저였던 류 대표와 아직까지도 끈끈한 의리를 자랑하고 있다. 특히 두 사람은 최근 새 소속사 앤드류컴퍼니를 설립한 뒤 함께 공동대표로 취임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개그우먼 이영자는 오랜시간 함께해온 송실장을 위해 트로트가수라는 꿈을 이뤄주기도 했다. 이영자는 송실장을 위해 가수 이찬원을 섭외해 작사, 작곡을 요청했으며, 자신이 매니저가 돼 송실장의 행사를 도와주기도 했다.
최근 아티스트와 소속사 사이 전속계약 분쟁이 연이어 일어나는 가운데 스타들의 훈훈한 소식이 전해지며 따스한 분위기가 전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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