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권은비가 워터밤 무대에서 비키니를 처음 입었다고 밝혔다.
지난 14일 유튜브 채널 ‘풀무릉도원’에 ‘권은비, 워터밤 접수하려고 작정(?)한 썰 풉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MC 오킹은 권은비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게 있다며 ‘워터밤’을 언급했다. 권은비는 “워터밤으로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을 줄 몰랐고 워터밤이다 보니까 상황에 맞게 같이 즐기려고 나도 준비를 했던 거라”라고 했다.
이에 오킹은 “영상을 보면서 ‘작정했다’라고 생각했다”고 하자 권은비는 “작정은 절대 하지 않았다. 분위기를 즐긴 거다”며 “다른 출연자들 앞에 다 비키니 입고 있는데 난 그러면 긴팔, 털옷, 패딩을 가면 말이 안 되지 않냐. 그런 행사에서는 분위기를 즐기는 거다”고 설명했다.
특히 권은비는 워터밤을 통해 처음 비키니를 입었다고. 그는 “나는 원래 비키니를 안 입는다. 수영장에 가면 래쉬가드나 필라테스 운동복을 입는다. 그렇게 작은 비키니는 처음 입어봤다”고 밝혔다.
이어 “굉장히 그것도 연습을 했다. 아무래도 사고가 날 수 있으니까 물 맞고 대처가 안 될 수도 있어서 연습을 했다”며 “원래 피팅을 사무실에서 하는데 이번에는 집에서 했다. 워터밤처럼 물도 다 뿌려봤다. 비키니를 입고 샤워기로 물을 다 뿌려본 다음에 혼자 춤도 춰보고 했다”고 전했다.
권은비는 여러 벌의 옷을 피팅해봤다고. 그는 “한 워터밤 당 10벌 정도 입어봤다. 위아래로 다 바꿔가면서 입었다. 다 입어보고 다 찍어보고 사진으로 봤을 때 뭐가 더 예쁜지 실제로 봤을 땐 뭐가 더 예쁜지 하고 엄선을 해서 물도 뿌려보고 했다”고 했다.
특히 권은비는 “워터밤 후 팬클럽 연령대가 굉장히 다양해졌다. 예전에는 20~30대 정도였다면 지금은 10대부터 50대까지 있다. 대중성이라는 게 생긴 게 아닌가 생각한다. 예전엔 팬들만 알던 권은비였다면 이제 사람들이 많이 알아봐 주시는 권은비가 되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이뿐 아니라 권은비는 워터밤 후 남성들에게 대시를 받았다면서 “솔직히 대시를 안 받았다고 하면 거짓말이고 조금 받았다”고 전했다. /kangsj@osen.co.kr
[사진]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