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니 키가 자신을 탈락 시킨 캐스팅 디렉터가 더 보이즈를 만들었다고 폭로해 눈길을 끌었다.
최근 ‘썰플리’ 채널에서 SM 16년차 고인물 KEY가 까는 SM 업계 비밀 샤이니 키, 엔터썰’ 이란 제목으로 영상을 게재했다.
SM에 도착하자마자 키를 만났다. 키는 “사원증 있다, 얼굴이 곧 사원증”이라며 이석훈과 2008년 데뷔 동기라고 했다. 데뷔 15년차면 어느 정도인지 묻자 키는 “이사님한테 형이라고 한다 어릴 때 형이라고 했는데 본부장 됐더라”고 해 웃음짓게 했다.
키의 안내로 SM사옥을 구경했다. 회의실로 이동했다. 인사팀이 마침 회의 중이었다. 키는 “여기 발 담그고 더 큰 회사가는 걸 가려낼 방법이 있을까, 상처 나만 받는다”며 “형과 손 발 다 맞는다고 잘 해보자고 하면 떠난다”며 일화를 전했다. 이석훈도 “싹싹한 애들이 잘 나가, 우직한 애들은 안 나가더라”며 공감해 웃음짓게 했다.
또 다른 층으로 이동, 사무실에 키가 알고 있는 매니저가 있었다. 다양한 엔터에서 다시 돌아왔다는 매니저에 키는 “형은 어디 나가면 돌아올 곳도 있지, 난 나가면 짤이 없다”고 말해 웃음짓게 했다.
A&R 부서로 이동했다. 샤이니 키는 태민 앨범 작업 중인 팀도 발견, 키는 “내꺼 끝나지도 않았는데 다 태민이 하고 있다”며 섭섭해했다. 알고보니 태민 담당이라고. 키는 “내 담당 누구냐”며 웃음짓게 했다. 그러면서 “이건 방송 최초공개, 자켓팀에 응원 들려주는 거, 유출이 되면 지구 끝까지 쫓아간다”며 밝히기도 했다.
또 전체적인 책임을 맡고 있다는 담당자. 키는 “이 띵곡을 왜 깠어? 싶어, 3키 낮춰사하라고 내가 할 테니까, 좋은 곡 들어오면 놓치지 말아라”며 “SM 색 필요없으니 갖고만 와라 그 명곡을 왜 도대체? 싶다”며 답답함을 폭발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5년차 SM 캐스팅 디렉터도 만났다. 강남과 홍대역에서 캐스팅을 많이 한다고 언급, 심지어 거제도 등 멀리서도 한다고 했다. 마침 SNS를 확인하는 직원도 있었다. 사기꾼 오해도 받았다고.
이때, 키는 “날 뽑아주신 분들 다른 회사에서 아이돌 만들어, 근데 저 분이 나를 왜 3번이나 깠을까?난 미니홈피 캐스팅 아냐, 내가 제발로 찾아왔다”며 “날 3번 떨어뜨린 분들 다른 곳 가서 더보이즈 만들었다”며 비화를 전했다. 이에 모두 “이렇게 잘 컸는데”라며 키를 위로했다. /ssu08185@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