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성환호, U-17 인니 월드컵 미국-프랑스-부르키나파소와 같은 조[공식발표]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3.09.16 08: 06

변성환(44) 감독이 이끄는 17세 이하(U-17) 한국 축구대표팀이 만만치 않은 상대를 만나게 됐다. 
한국은 15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제 19회 국제축구연맹(FIFA) U-17 인도네시아 월드컵 조추첨 결과 프랑스, 부르키나파소, 미국과 함께 E조에 묶였다. 
이번 U-17 월드컵은 오는 11월 10일부터 12월 2일까지 인도네시아에서 열린다.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12일 미국, 15일 프랑스, 18일 부르키나파소를 차례로 상대해 16강 진출을 노린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사진]FIFA

당초 이 대회는 2021년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되면서 올해로 밀렸다. 2019년 브라질 대회 이후 4년 만에 개최된다. 조별리그 각 조 상위 2개국과 조 3위 중 성적이 좋은 4개국이 16강에 올라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린다.
변성환호는 지난 7월 태국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에서 준우승을 거두며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7번째 본선에 오른 한국은 두 차례(2003, 2007년)를 제외하고 모두 16강 진출에 성공했고 8강이 가장 좋은 성적이었다. 처음 본선에 진출한 것은 1987년 캐나다 대회(U-16)였다. 김삼락 감독이 이끈 한국은 노정윤, 서정원, 신태용, 김병수 등이 활약하면서 8강까지 진출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한국은 2003년 핀란드, 2007년 안방 한국에서 열린 대회 때는 조별리그에서 탈락했으나 2009년 나이지리아 대회서는 이광종 감독이 손흥민, 김진수, 이종호, 윤일록 등이 포함된 선수단을 이끌고 8강까지 진출했다. 
2015년 칠레 대회 때 16강에 만족했던 한국은 지난 2019년 브라질 대회 때 김정수 감독과 함께 다시 8강 무대를 밟았다. 엄지성, 정상빈, 이태석, 이한범 등이 당시 활약했던 선수다. 
프랑스는 2019년에 이어 이번에도 한국과 같은 조에 포함됐다. 프랑스는 최근 4회 연속 이 대회 본선에 진출했고 지난 대회 때 3위를 차지했다. 조별리그서 한국을 3-1로 이겼다. 
부르키나파소는 1999년 뉴질랜드, 2001년 트리니다드 토바고, 2009년 나이지리아, 2011년 멕시코 대회에 이어 이번이 5번째 본선이다. 2001년 4강까지 진출했다. 나이지리아에 패했고 3위 결정전으로 떨어진 뒤 아르헨티나에 다시 졌다. 한국과는 첫 만남이다.
미국은 19번의 대회 중 한 번(아랍에미리트)을 제외하고 모두 본선에 올랐다. 최고 성적은 1999년 대회 때 4강이다. 한국과는 1987년 조별리그에서 만나 4-2로 패했고 2003년에는 6-1로 한국에 대승을 거뒀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 2023 FIFA U-17 인도네시아 월드컵 조 편성 결과
A조 인도네시아, 에콰도르, 파나마, 모로코
B조 스페인, 캐나다, 말리, 우즈베키스탄
C조 브라질, 이란, 뉴칼레도니아, 잉글랜드
D조 일본, 폴란드, 아르헨티나, 세네갈
E조 프랑스, 부르키나파소, 한국, 미국
F조 멕시코, 독일, 베네수엘라, 뉴질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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