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셰프' 차승원, 연기만? 이쯤 되면 한식 전파자 ('형따라 마야로')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3.09.16 10: 50

배우 차승원이 한국의 맛과 멋 전파자로 맹활약하고 있다. 
차승원은 지난 15일 방송된 tvN 예능 '형따라 마야로: 아홉 개의 열쇠(약칭 형따라 마야로)' 7회에서 마야의 후손 유까떼꼬(Yucateco) 원주민들이 사는 마을을 방문해 전통 음식을 대접받은 후 한식 요리로 보답했다. 
24시간 이상 정성 들여 끓인 돼지고기 요리 꼬치니따 삐빌(Cochinita Pibil)과 차야 잎으로 만든 수프 깔도 데 차야(Caldo de Chaya) 등을 맛있게 먹은 차승원은 각종 재료를 넣어 푹 끓인 보쌈을 준비했다. 마야 전통 요리에 다양하게 사용되는 잎인 차야를 맛본 뒤에는 시금치를 대신할 재료로 판단, 이를 활용해 즉석에서 된장국을 끓이는 센스도 눈길을 끌었다. 

특히 차승원은 마야 9인 대가족과 마야즈(차승원 김성균 주연) 3인 모두가 먹어야 하는 12인분의 많은 음식을 완벽하게 준비해 그의 요리에는 재료도, 양도, 국경도 문제가 될 수 없음을 다시금 증명했다. 
뜨거운 불 앞에서 장시간 요리하고, 익은 고깃덩어리를 계속 칼질해야 했으나 정성스럽게 준비한 음식은 그 진가를 톡톡히 발휘했다. 차승원표 '원아저씨보쌈'과 차야 된장국이 마야 가족들을 행복하게 만들었기 때문. 
마야 가족들은 김치까지 넣어 제대로 쌈을 싸 먹고, 채소를 싫어하던 어린아이도 된장국 그릇을 싹 비우는가 하면, "우리 집도 레시피를 이렇게 바꿀까 한다. 어떻게 만드는지 알려 달라"며 한식에 대만족하는 모습을 보였다. 기쁜 마음으로 요리법을 친절히 설명해 '한식 전파자'가 된 차승원의 뿌듯한 함박웃음은 시청자들까지 함께 미소 짓게 만들며 금요일 밤 안방에 훈훈함을 전했다.
마야 덕후 모먼트, 든든한 맏형, 한계를 뛰어넘는 요리까지 매회 놀라움을 선사하고 있는 차승원이 다음 주에는 또 다른 흥미진진한 마야 탐험을 할 것으로 예고돼 궁금증을 자극한다. 매주 금요일 저녁 8시 40분에 방송. / monamie@osen.co.kr
[사진] 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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