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카 멀티골' 포항, 수원FC 꽁꽁 묶었다! 2-0 승리+9G 무패→선두 울산 압박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3.09.16 18: 28

포항이 수원FC를 잡고 1위 울산현대를 압박했다. 9경기 무패 행진을 달렸다.
포항은 16일 오후 4시 30분 포항 스틸야드에서 수원FC와 하나원큐 K리그1 30라운드 홈 경기를 치러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포항은 15승 11무 4패, 승점 56을 기록하며 한 경기 덜 치른 선두 울산 현대(승점 61)와 격차를 일단 승점 5로 좁혔다. 

[사진] 포항 제카 / 한국프로축구연맹.

울산은 이날 오후 7시 대전하나시티즌과 맞대결을 갖는다. 
승점 획득에 실패한 수원FC는 8승 5무 17패, 승점 29로 10위에 머물렀다.
포항은 제카, 김승대, 윤민호, 홍윤상, 오베르단, 김준호, 신광훈, 하창래, 그랜트, 완델손, 황인재(골키퍼)를 선발 출격시켰다. 
이에 맞서는 수원FC는 강민성, 이광혁, 김현, 김선민, 이영재, 이승우, 신세계, 우고 고메스, 오인표, 정동호, 노동건(골키퍼)을 먼저 그라운드로 내보냈다.
초반 탐색전을 펼치던 포항은 전반 28분 선제골을 넣었다. 제카가 왼쪽에서 올라오는 완델손의 크로스에 발을 갖다대 골망을 흔들었다.
제카가 멀티골을 완성했다. 전반 44분 하프라인에서 수원FC 측면을 홀로 무너트리며 문전까지 돌진한 제카는 각이 없는 상황에서 낮고 빠른 슈팅을 날려 득점을 뽑아냈다. 
포항이 교체카드를 먼저 꺼내 들었다. 전반 37분 강민성을 빼고 바우테르손을 투입시켰다.
전반전은 포항이 2-0으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사진] 포항 제카 / 한국프로축구연맹.
후반 시작과 동시에 포항이 또 교체를 단행했다. 윤민호와 홍윤상 대신에 김종우와 김인성을 내보냈다. 10분 뒤엔 김준호와 신광훈을 빼고 한찬희와 박승욱을 투입했다.
수원FC도 후반 11분 이광혁 대신 박철우를 들여보냈다.
헛심 공방을 이어가던 양 팀은 교체로 또 한 번의 변화를 시도했다. 후반 28분 수원FC는 신세계와 김현, 오인표를 빼고 최보경, 장재웅, 김주엽을 투입시켰다. 포항은 ‘멀티골’ 제카 대신 이호재에게 기회를 줬다.
포항이 쐐기골을 노렸다. 후반 36분 김종우가 아크 정면에서 한 박자 빠른 슈팅을 날렸지만 수비 몸에 맞고 튕겼다. 
후반 38분 포항이 결정적인 찬스를 놓쳤다. 김종우가 뒤에서 짧게 건네준 패스를 낚아챈 이호재는 골키퍼와 1대1 찬스에서 회심의 슈팅을 날렸다. 그러나 슈퍼세이브에 막혔다. 
후반에 만회골과 동점골을 노렸던 수원FC는 골 결실을 맺지 못하고 포항의 승리를 지켜봤다.
경기는 포항의 무실점 2골 차 승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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