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엄정화가 친구들과 오붓한 시간을 보냈다.
15일 엄정화는 "오랜만에 우리!!!"라는 글귀와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올렸다. 한 올 흐트러짐 없는 가르마를 탄 단정한 머리 스타일에 볼드한 귀걸이, 그리고 탑만 받쳐 입은 베스트 차림의 세련된 엄정화는 늘 그렇듯 우아한 디바의 면모를 뽐내고 있었다. 뒤에는 화장기가 수수하지만 우아하고 여유로운 표정의 김완선이 웃고 있었으며, 무엇보다 원조 톱 모델이자 남다른 기럭지를 자랑하는 이소라가 은은하게 웃고 있었다.
눈에 뜨이는 건 댓글 창이다. 배우 故 최진실의 딸 최준희는 댓글에 하트를 붙였다. 1990년대 깜찍한 외모에 탁월한 연기력으로 브라운관을 호령했던 배우 故 최진실은 개그우먼 이영자, 모델 이소라, 가수 엄정화, 방송인 홍진경과 친하다고 알려져 있었으며 얼마 전 홍진경은 배우 故 최진실의 자녀들인 최준희와 최환희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소개했다가 최준희 출연 때문에 공개 사과를 하기도 하였다.
네티즌들은 "진짜 롱런하는 사람들은 포스가 다르구나", "세월이 무상하다. 그런데 우정 변치 않은 거 좋아요", "나도 저런 여유를 갖추면서 살고 싶다", "정말정말 멋진 여성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엄정화는 얼마 전 종영한 JTBC 토일드라마 '닥터 차정숙'에서 완벽한 연기 변신에 성공했으며, 현재 차기작으로 영화를 골랐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엄정화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