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우혁이 20년 전 과거 영상을 보고 경악했다.
16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서는 민우혁의 일본 팬미팅 현장이 공개되었다.
팬미팅을 코앞에 둔 민우혁은 능숙한 실력으로 리허설을 끝마쳤다. 컵라면과 도시락으로 목을 풀거나 메이크업을 하며 떨리는 심경을 드러냈다. 일본 출장에 동행한 아내이자 회사 대표 이세미는 일본에서의 데뷔를 두고 역사적인 순간이라고 표현했다.
민우혁은 2003년 ‘요조숙녀’ OST ‘숙녀에게’로 데뷔했다고 밝혔고 동시에 자료화면이 등장했다. 민우혁은 “이걸 어떻게 찾았냐”라며 민망해했고, 이를 지켜보던 유병재는 “표인봉 선배님 아니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민우혁은 2천 명 수용이 가능한 공연장을 일본 팬으로 꽉 채워서 감탄을 자아냈다. 민우혁은 공연을 시작했고, 데뷔곡이었던 ‘숙녀에게’로 첫 무대를 열었다. 일본 팬들은 노래를 따라 부르며 눈시울을 붉혔다. 민우혁은 “소극장 때부터 좋아해시던 일본 팬분들이 있었는데 그분들이 앞에 딱 있더라”라며 감동받았다고 전했다.
이후 민우혁은 팬들의 고민 상담을 해주는 시간을 가졌다. 자신의 가슴팍에 반했다는 남성 팬의 등장에 당황하기도. 민우혁은 팬들과의 헤어짐이 아쉬워 자꾸만 말을 늘려갔고 이를 보던 매니저는 ‘그만’이라며 프롬프터에 남겨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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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