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인의탈출' 순옥월드, 원조교제는 순한 맛···존속 살해미수+인분 고문까지[종합]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3.09.17 08: 31

‘7인의 탈출’ 이유비의 거짓말, 황정음의 욕망을 위한 몸부림, 정라엘의 힘겨운 누명, 과연 권선징악은 이뤄질 수 있을까?
16일 방영한 SBS 금토드라마 ‘7인의 탈출’(연출 주동민, 극본 김순옥)에서는 2화여도 죽음의 위기를 넘나드는 출연자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우선 한모네(이유비 분)는 양진모(윤종훈 분)를 찾았다. 양진모는 “예정일 한참 남았다며? 아기 이리내”라며 윽박을 질렀고, 한모네는 “아기 살려준다고 약속해요. 꼭이요”라면서 빌었다.
그러나 아이는 죽었고, 한모네는 도박이며 합의금을 내야 하는 남자 형제들과 말하지 못하는 어머니를 보면서 성공을 다짐했다. 그래서 오디션장에서 미리 선곡을 받아낸 홍사라를 제치기 위하여 전선을 끊는 등 계책을 썼다.
금라희는 “단도직입적으로 말할게요. 모네 씨한테 관심 있다. 소속사 없으면 나랑 계약하자. 누굴 키워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라면서, “오디션장에서 전원 끊어버린 게 마음에 들었다”라고 말하며 계약을 제안했다.
금라희(황정음 분)는 방다미(정라엘 분)의 양부모인 이휘소(민영기 분), 박난영(서영희 분)를 모함했다. 이들 부부는 금라희가 방다미를 잃어버린 게 아니라 그냥 버린 걸 알고 “우리 다미 왜 데리고 갔냐”, “다미를 잃어버린 게 아니라, 버린 거냐. 비오는 날은 위험하다고 부탁하지 않았냐”라며 따졌다.
금라희는 “그래서 죽었어요? 멀쩡히 살아있잖아요. 그럼 된 거 아니에요? 다미 18살인데, 그깟 비 좀 맞혔다고 이렇게 난리를 쳐요? 진짜 엄마는 뭐, 울고불고해야 하나요?”라며 차갑게 쏘아붙였다.
박난영은 “너 때문에, 너 때문에 돈 필요하다고 할아버지 찾아가게 한 거냐”라며 기절하기 직전이 되었다.
금라희는 도리어 “다미가 돈이 필요한 건 당신들 때문이다. 얼마나 애 앞에서 돈돈거렸으면 애가 비 맞으면서 할아버지를 찾아갔겠냐. 애가 날 만나자마자 당신들 빚을 갚아달라고 빌겠냐”라면서 방칠성(이덕화 분)이 들리도록 말하더니 “솔직히 말해 봐. 당신들 애 유괴한 거 아냐?”라는 말로 박난영을 기절하게 만들었다.
금라희는 “우리 회장님은 혈육뿐이세요. 그 개망나니 아들이 남긴 핏줄이라고 돈 주는 거 보세요. 그러니 이제라도 단념하고 자기 인생 사세요”라며 회장의 첩인 차주란(심은경 분)을 비웃었다.
그러나 이내 한모네가 자신의 임신 사실을 숨기고자 방다미에게 뒤집어 씌우면서, 인터넷 방송에서는 양진모가 거짓 루머를 만들어 퍼뜨렸다. 방 회장은 펄펄 뛰었고, 방다미는 결백했지만 차주란의 꼼수와 한모네가 방다미의 신분증을 조작하면서 결국 임신을 했다는 사실이 사실이 되고야 말았다.
게다가 방다미의 양부인 이휘수가 아이 아빠라는 식으로 엮으면서 역겨운 장면은 뒤를 이어갔다.
그러나 이런 양진모를 잡아다 화장실 변기통으로 고문을 한 민도혁(이준 분)은 사실을 토설하게 만든 후 녹음기를 들고 도망쳤다.
분노한 금라희는 “양부랑 그런 관계? 더러워서 말도 섞고 싶지 않아”라면서 "대체 얼마나 밑바닥 인생을 산 거야? 어디까지 날 속였어? 말 더 안 한 게 있어?"라면서 그대로 주먹질을 해댔다. 
방다미는 “지하철에서 잃어버린 게 아니라 일부러 버린 거잖아요. 여기 오는 게 아니었어요. 할아버지에게 말하겠어요. 할아버지 재산, 엄마에게 한푼도 안 가게 만들 거다"라면서 사실을 밝혔다. 그러자 이성을 잃은 금라희는 그대로 방다미의 목을 졸라 기절시켰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SBS 금토드라마 ‘7인의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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