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이 더 큰 커플?..쿨한 할리우드에서 키 차이는 “I Don’t Care” [Oh!쎈 레터]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3.09.18 22: 00

키 큰 여자와 키 작은 남자. 대한민국에선 낯선 투샷이지만 할리우드에선 심심찮게 볼 수 있는 그림이다. 키 작은 남자가 자존심 상해 할 일도, 키 큰 여자가 창피해 할 일도 아니다. 여자 친구가 더 큰 커플? 할리우드에선 전혀 신경 쓸 조건이 아니다. 
#톰 홀랜드♥︎젠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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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홀랜드와 젠다야는 영화 '스파이더맨: 홈커밍'에 함께 출연하며 실제 연인으로 발전한 커플이다. 처음엔 열애설에 함구하더니 어느새 할리우드 최고의 공개 연애 커플로 자리매김했다. 톰 홀랜드의 알려진 신장은 170cm대 초반. 톰 홀랜드가 젠다야보다 5cm 가량 키가 작다.
하지만 두 사람은 공식석상에서 키 차이를 의식하지 않는 듯 함께 선 모습으로 팬들을 열광하게 만들어왔다. 그럼에도 톰 홀랜드는 일부 네티즌의 악플에 시달리기도.
톰 홀랜드는 이와 관련해 인터뷰에서 "'스파이더맨' 스크린을 테스트 할 때 모든 소녀들이 나보다 키가 컸다. 나보다 키가 작은 사람이 없었다. 감독님이 고정관념을 깨고 싶었던 것일수도 있다.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젠다야는 “우리 엄마도 아빠보다 더 키가 크다”며 대수롭지 않게 답했다.
아무리 쿨한 할리우드라도 남자가 여자보다 키가 작은 커플에 대해 관련 질문이 빠질 수 없었다. 토크쇼에 출연한 젠다야는 “우리는 키 차이 때문에 더 애착을 느꼈다"고 밝혔다. 이에 톰 홀랜드는 "내가 슈퍼히어로라 멋있게 보여야 해서 그렇다"라고 재치있게 받아쳤다.
특히 그는 온라인 미디어 '래드바이블(LADbible)'이 게재한 "키 작은 남성들이 큰 남성들보다 더 많은 성관계를 갖는다"란 내용의 SNS 게시물에 '좋아요'를 눌러 화제를 모았다.
#다니엘 레드클리프♥︎에린 다크
영원한 해리포터 다니엘 래드클리프의 프로필에 적힌 키는 165cm다. 그리고 아내인 에린 다크는 그보다 나이도 5살 많고 키도 5cm 크다. 이들은 2013년 영화 ‘킬 유어 달링스' 촬영에서 처음 만나 연인 사이로 발전했고 2014년 열애를 인정했다.
결혼식은 올리지 않았지만 지난 3월 뜻밖의 소식이 전해졌다. 에린 다크의 2세 소식이었다. 그리고 한 달 뒤 다니엘 래드클리프는 미국 뉴욕 맨하튼의 한 거리에서 유모차를 끌고 가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를 모았다. 곁에는 에린 다크도 함께였다. 두 사람은 나란히 유모차를 밀며 단란한 시간을 보냈다.
1984년생인 에린 다크는 배우 겸 작가로 드라마 ‘여자들이여 일어나’라’(2015), 마블러브 미스 메이슬'(2017), '다이어트 랜드’(2018) 등이 출연했다. ‘킬 유어 달링스’에서 다니엘 래드클리프는 시인 앨런 긴즈버그로, 에린 다크는 도서관에서 일하는 그웬돌린 역을 맡아 연기했다.
해당 영화에는 두 사람의 러브신이 담겨 있다. 이들은 서로에게 첫 눈에 반했고 그로 인해 남다르면서도 자연스러운 케미스트리를 발산했다는 후문이다. 약 1년간 비밀 열애를 하다가 2014년 관계를 인정하고 약 10년간 교제해 왔다. 그리고 이젠 한 아이의 부모가 돼 가정을 꾸리고 있다. 작은 키 is 뭔들이다.
#조 조나스x소피 터너
‘왕좌의 게임’, ‘엑스맨’ 등에 출연한 소피 터너의 프로필 상 키는 177cm다. 키 큰 여자들이 키 작은 남자에게 끌린다는 이야기가 있듯 비록 헤어졌지만 오랫동안 사귄 조 조나스의 키는 그보다 훨씬 작다. 그럼에도 이들은 2016년 말부터 교제를 시작해 2019년 결혼에 골인, 이듬해 딸 윌라와 지난해 둘째를 낳았다.
비록 현재는 남남으로 돌아선 상황이다. 지난 5일 조 조나스는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데이드 카운티에 이혼 서류를 접수해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양측 당사자들의 결혼 회복이 불가능하다”는 것. 이들은 SNS를 통해 “4년간의 아름다운 결혼 생활을 끝으로 우리는 결혼을 마무리하기로 했다”고 알렸다.
이를 두고 갖은 추측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 “조 조나스가 관계 회복을 위한 모든 옵션을 다 썼다고 느끼는 지점에 도달하고 말았다”, “소피 터너는 파티를 너무 좋아하고 조 조나스는 집에 있는 걸 좋아한다. 생활방식이 매우 다르다” 등의 관계자 전언이 들려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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