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동휘가 강동원의 외모에 자괴감을 느꼈다고 고백했다.
16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놀라운 토요일’(이하 ‘놀토’)에는 영화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의 주역배우 이동휘, 김종수, 박소이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MC 붐은 이동휘에게 “영화 촬영 때 밤샘에도 불구하고 근무환경이 너무 좋았다고 들었다”라고 질문했고, 이동휘는 “연기를 하다 보면 상대 배우와 에너지를 서로 주고받는 일을 하게 된다. 동료 배우인 강동원 선배님이 정말 아름다운 미모와 자태를 보여줬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이동휘는 “밤을 꼴딱 새우고 새벽 6시가 됐다. 분명히 보통 사람 얼굴이 밤을 새우면 아무래도 조금 푸석푸석해진다. 같이 촬영하던 동료 배우들은 정말 새벽 6시 얼굴이 됐다. 저는 벌써 오후 2시부터 그 얼굴이었다”라며 회상했다.
그는 “새벽 6시인데도 오후 6시 얼굴을 유지하고 있는 강동원 씨를 보면서 내가 제대로 된 직업을 찾아서 열심히 하고 있나. 완전히 나는 다 흘러내렸는데. 자괴감이 들었다”라고 털어놓으며 "(강동원을) 보면서 너무 기쁘게 촬영했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영화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은 귀신을 믿지 않지만 귀신 같은 통찰력을 지닌 가짜 퇴마사 ‘천박사’(강동원)가 지금껏 경험해본 적 없는 강력한 사건을 의뢰받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오는 27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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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N '놀라운 토요일-도레미마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