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참시’가 배우 민우혁의 특별한 일본 출장기와 풍자, 대영 부원장의 유쾌한 운동 케미가 돋보이는 일상을 그리며 안방극장을 웃음으로 물들였다.
16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기획 박정규 / 연출 김윤집, 이준범, 이경순, 김해니 / 작가 여현전 / 이하 ‘전참시’) 264회에서는 드라마 ‘닥터 차정숙’에서 로이 쌤으로 주목을 받은 민우혁의 첫 일본 단독 팬미팅 현장과 풍자, 대영 부원장의 다채로운 다이어트기가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 민우혁은 이세미, 매니저와 함께 공연장으로 향하기 전, 소고기 무한 먹방에 나섰다. 이 식당은 민우혁이 강력 추천한 곳으로 세 사람은 다양한 부위의 소고기를 맛깔나게 먹으며 참견인들까지 군침을 흘리게 만들었다.
민우혁의 수다 본능도 발동했다. 그는 야구 은퇴 후 일본에 방문, 연예인 야구단으로 도쿄돔에서 경기 했던 에피소드를 공개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또한 민우혁과 이세미의 애틋했던 연애 스토리도 밝혔다. 두 사람은 해외 출장으로 멀리 떨어지게 되자 떠나기 전까지 차 안에서 같이 밤을 새우며 눈물을 흘렸다고.
한껏 배를 채운 세 사람은 민우혁의 팬미팅을 위해 공연장으로 향했다. 현장에 도착한 민우혁은 리허설을 하고, 이세미는 무대와 음향 등을 꼼꼼하게 체크하는가 하면, 예리 매니저 또한 든든하게 뒤를 받치며 팬미팅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대기실에서 메이크업을 받던 민우혁은 20여 년 전 ‘포니’로 데뷔했던 흑역사(?)를 소환, 참견인들을 폭소케 하기도. 본 공연이 시작하자 민우혁은 달달한 목소리를 뽐내며 귀 호강을 선사했고, 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감동과 웃음의 팬미팅을 성황리에 마쳤다.
다음으로 풍자와 대영 부원장의 연말 시상식을 앞두고 다이어트기에 돌입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미국에서 가장 핫하다는 ‘곰 다이어트’에 도전한 것. 대영 부원장을 만나러 PT샵으로 간 풍자는 졸지에 3대(벤치 프레스, 데드리프트, 스쾃) 측정을 하게 됐다.
복싱선수 출신으로 남다른 근수저를 자랑하는 대영 부원장과는 달리 풍자는 힘겨움에 몸서리치며 꽉 찬 웃음을 선사했다. 이때 대영 부원장은 하체 힘을 이용해 풍자 들기에 도전, 잔뜩 겁을 먹은 풍자와는 달리 대영 부원장은 “재밌지?”라고 해맑게 웃으며 말하기도. 또한 대영 부원장은 오직 하체 힘을 이용, 레그 프레스 400kg까지 들어 모두의 탄성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SNS에서 핫한 선생님이 운영한다는 스피닝 운동도 도전했다. 바이크를 타면서 K-POP에 맞춰 포인트 안무를 추던 풍자는 치명적인 매력을 발산하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풍자는 절규에 가까운 소리를 내고 발놀림이 점점 느려지는 등 힘에 겨워했고, 이와 달리 대영 부원장은 평온함을 유지하며 정반대의 운동 실력을 선보였다.
이어서 독소를 빼기 위해 효소 찜질을 하러 간 풍자는 생각보다 뜨거운 효소에 놀라워했다. 찜질을 끝내고 몸에 잔뜩 묻은 효소에 진짜 ‘곰’ 비주얼로 변신한 풍자와 대영 부원장은 폭소를 유발했다. 풍자는 운동하는 내내 다채로운 표정이 담긴 짤을 무한 생산하며 참견인들의 부러움(?)을 사기도.
마지막으로 모든 일과를 마친 두 사람은 ‘곰 다이어트’의 핵심인 1,200kcal를 먹기 위해 식당으로 갔다. 풍자와 대영 부원장은 갈비, 껍데기, 오징어볶음 등 맛깔나는 음식 앞에서 나름의 합리화를 하며 저탄고지(?) 먹방 하루를 유쾌하게 마무리했다.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참시’ 264회는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은 동시간대 방송된 모든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또한 수도권 가구 시청률은 3.9%로 동시간대 방송된 프로그램 중 1위를 수성했다. 특히 대영 부원장이 데드리프트 140kg을 가뿐하게 성공시켜 본 투 비 근수저임을 입증하는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4.6%를 기록하며 꿀잼까지 선물했다.
다음 주 방송에서는 플러팅 장인 덱스가 일일 매니저 에이전트 H와 함께 전참시에 출격, UDT의 브로맨스를 선보일 뿐만 아니라 전세 사기를 당한 사연을 털어놓아 관심이 집중된다. 또한 워터밤의 여신 권은비의 일상이 최초 공개되고, 털털한 그녀의 매력과 몸매 관리 비법이 전격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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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