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의 슈가가 오는 22일 팀 내 세 번째로 병역 의무를 이행한다.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빅히트 뮤직 측은 17일 공식 팬 커뮤니티 위버스를 통해 “슈가는 다가오는 9월 22일을 기점으로 병역의무를 이행하게 된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복무 시작일 및 훈련소 입소 당일 별도의 공식 행사는 없다”며 “팬 여러분께서는 슈가의 대체 복무 기간 동안 근무지 방문은 삼가 주시기를 당부드린다. 슈가를 향한 따뜻한 배웅과 격려는 마음으로만 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아티스트 IP를 무단으로 사용한 각종 투어나 패키지 상품 등의 피해를 입지 않도록 유의하시기 바란다. 당사에서는 아티스트 IP를 무단 활용한 상업적 행위에 대해서는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슈가는 지난 8월 입영 연기 취소 신청을 완료하며 군 복무 이행을 위한 절차를 시작한 바 있다. 이로써 슈가는 지난 해 12월 입대한 진, 지난 4월 군 복무를 시작한 제이홉에 이어 팀 내 세 번째로 군 복무를 시작한다.
슈가는 현역으로 입대한 진과 제이홉과 달리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를 시작한다. 슈가는 데뷔 전인 2012년 사고를 당해 2013년 어깨의 상완골 탈구 진단을 받았다. 이후 어깨 통증이 지속되다 2019년 전문의로부터 왼쪽 어깨 관절 주변 연골이 파열된 것을 의미하는 '좌측후방관절와순파열' 진단을 받았다.
이에 슈가는 추후 병역 의무 이행과 전역 이후 이어질 가수 활동을 위해 2020년 좌측 어깨 부위의 파열된 관절와순을 봉합하는 수술을 받았고, 회복의 시간을 가진 뒤 활동을 이어왔다.
지난 4월부터 8월까지 이어온 솔로 투어 ‘SUGA | Agust D TOUR ‘D-DAY’’로 입대 전 전세계 팬들과 만난 슈가는 휴식을 취하고 있던 바. 슈가의 병역 소식에 많은 팬들이 아쉬움과 응원의 메시지를 쏟아내고 있다. /mk324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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