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⅔이닝 KK 무실점' 철벽 세이브…고우석, "박동원 형만 믿고 던졌다" [잠실 톡톡]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3.09.17 19: 15

LG 트윈스 마무리 고우석이 팀 승리를 지켰다.
LG는 17일 오후 2시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와 시즌 14차전, 더블헤더 첫 경기에서 8-3 역전승을 거뒀다. 2-3으로 끌려가다가 70분간 우천 중단 후 재개됐고, LG가 경기를 뒤집었다. 8회초에는 1사 2, 3루 위기가 있었지만 마무리 고우석이 등판해 실점 없이 막았다.
경기 후 염경엽 감독은 “선발 (이) 정용이는 많은 위기를 잘 넘기며 제 몫을 잘 해줬다. 승리조인 (박) 명근이와 (고) 우석이가 지키는 야구를 해줬다”면서 “특히 우석이의 아웃카운트 5개는 무리였는데 깔끔하게 정리를 해주면서 오늘 최고의 수훈 선수라고 칭찬해주고 싶다”고 칭찬했다.

LG 랜더스가 SSG 랜더스와 더블헤더 첫 경기를 잡았다.LG는 17일 오후 2시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와 시즌 14차전, 더블헤더 첫 경기에서 8-3 역전승을 거뒀다.승리가 확정된 순간 LG 고우석, 박동원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3.09.17 /ksl0919@osen.co.kr

고우석은 “비도 오고 날씨가 안좋았는데, 경기 잘 치룰수있게 준비해주시는 분들께 감사드린다. 잘 준비해주셔서 경기를 할 수 있었던 것같다”고 고마워했다.
SSG도 2-5로 끌려가던 8회초 기회가 있었다. 첫 타자 한유섬이 우중간 안타를 쳤고 최주환이 볼넷을 골랐다. 한유섬 대신 최상민, 최주환 대신 오태곤이 대주자로 들어갔다. 김성현의 보내기 번트로 1사 2, 3루가 됐다. SSG는 대타 카드를 썼고, 조형우 대신 김강민이 타석에 섰다.
LG는 강속구 마무리 고우석을 올렸다. 고우석이 김강민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추신수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고우석은 9회 첫 타자 하재훈을 투수 앞 땅볼, 최정을 2루수 쪽 뜬공, 에레디아를 삼진 처리하면서 경기를 끝냈다.
고우석은 “야수 형들이 점수를 내주면서 경기를 이길 수 있었다. (5아웃) 휴식기도 길었고, 8회 2아웃에 나갈수있으니 맞춰서 준비하라고 미리 말씀해주셔서 준비를 잘 할 수 있었다. 마운드에 올라와서 동원이형과 먼저 얘기하면서, 형만 믿고 던지겠다고 얘기했다. 던지고 싶었던 공을 동원이형이 적절하게 싸인 내주면서 잘 마무리할 수 있어서 고맙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중간중간 비가 와서 경기도 중단됬었는데, 많은 팬분들께서 응원해주신 덕분에 힘이 났다.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LG 랜더스가 SSG 랜더스와 더블헤더 첫 경기를 잡았다.LG는 17일 오후 2시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와 시즌 14차전, 더블헤더 첫 경기에서 8-3 역전승을 거뒀다.승리가 확정된 순간 LG 선수들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3.09.17 /ksl0919@osen.co.kr
/knightjisu@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