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의룬 교체→마샬 부진→패' 맨유 텐하흐 감독, "팬들의 야유도 긍정적인 신호"

맨유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5라운드에서 브라이튼에 1-3으로 패배했다.

이날 패배로 맨유는 2연패와 함께 2승 3패(승점 6점)로 12위에 머물렀다. 

맨유는 4-3-1-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라스무스 회이룬이 선발 출전했다. 마커스 래쉬포드와 투톱을 구성했다. 크리스티안 에릭센, 브루노 페르난데스, 스콧 맥토미니, 카세미루, 세르히오 레길론,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빅토르 린델로프, 디오구 달롯, 안드레 오나나가 같이 선발 라인업을 구축했다.

경기력은 최악이었다. 래쉬포드만 공격에서 홀로 분투를 했고 공수 모든 면에서 원활히 전개가 되는 게 없었다. 전반 20분 대니 웰벡에게 실점을 하면서 흔들렸다. 브라이튼 공격 좌측에 위치한 미토마 카오루는 디오고 달롯이 잘 견제를 했는데 중앙과 우측이 방어가 잘 안 돼 계속해서 기회를 내줬다. 후반 8분 파스칼 그로스 골까지 나오면서 맨유는 더욱 수세에 몰렸다. 

맨유는 홈 구장에서 야유를 받았다. 선수들의 부진이라기 보다는 텐하흐 감독을 향한 야유가 솓아졌다. 

회이룬이 경기장을 빠져 나갈 때 나온 야유에 대해 맨유 에릭 텐하흐 감독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골닷컴은 "팬들은 텐 하흐 감독이 회이룬을 빼고 마샬을 투입하자 야유를 보냈다. 회이룬은 전반 42분 득점에 성공했지만 VAR 결과 앞선 상황에서 래쉬포드가 패스하기 전 이미 공이 라인을 넘어간 것이 확인되면서 골로 인정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텐 하흐 감독은 회이룬을 교체한 이유에 대해 "회이룬의 경기력은 좋았다. 팬들의 야유도 긍정적인 신호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그에게 두터운 신뢰를 안겨줄 것이다. 하지만 회이룬은 아직 풀타임을 뛸 몸 상태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