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글즈4’ 제롬이 베니타와 마지막 데이트를 쟁취했다.
17일 방송된 MBN 예능 ‘돌싱글즈4’에서는 마지막 1:1 데이트 도장을 찍는 돌싱남녀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자녀 유무 공개를 위해 모인 돌싱들. 긴장감이 감도는 가운데 가장 먼저 제롬이 자녀가 없다며 “그런데 애를 너무 좋아한다. 왜 좋아하냐고 물으면 모르겠지만 너무 좋아하고 저희 어머니가 애를 못 낳고 이혼해서 안타까워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사랑하는 여자가 낳고 싶다고 하면 시도하거나 입양할 생각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베니타, 지수, 듀이 또한 자녀가 없었다. 톰은 네 살 쌍둥이 아들이 있었다. 그는 “이란성이라 되게 다르다”라며 “양육권은 내가 이혼할 때 실수를 한 것 같다. 아이들이 1살 때 베프같은 사이로 이혼했다. 그 사람이 이혼 계약서를 하고 싶어했다. 안 좋은 의도로 그랬다고 생각은 안 한다. 게약서상에는 주양육권을 가지고 일주일에 두 번 반나절을 보기로 했다”라고 털어놨다.
하지만 막상 이혼하고 난 뒤, 톰의 전 부인은 아이들을 만나러 오는 것을 불편해 했다고. 그는 “반나절을 어떻게 생각했는지 모르겠지만 계속 줄이니까 픽업 시간까지 하면 얼마 못 본다. 또 코로나 19가 터져서 위험하다고 만남을 미루더라”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공동양육권을 가져오려고 법정에서 소송 중이고 내가 아이들한테 가장 고마운 건 나를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들어주는 원동력이 되는 거 같다”라고 전했다.
한편, 서로에 대해 모든 정보가 공개된 가운데 1:1 마지막 데이트 공지를 띄웠다. 마지막 데이트 도장은 아침 8시 마감으로, 오픈 시간은 미정이라고 말해 돌싱들 사이에 긴장감이 감돌았다.
그러자 제롬은 톰이 보는 앞에서 베니타에게 대화를 요청, “같이 일어나서 내려가야 할 것 같다. 같이 똑같은 시간에”라며 데이트를 신청했다. 이에 베니타는 “사실 낮에 톰이 먼저 물어봤다. 내일 데이트 하자고”라고 했고, 답변에 묻는 톰에 “어차피 찍는 사람이 우선권이다. 사실 찍을 사람이 너랑 톰밖에 없다”라고 답했다.
제롬은 “난 안 질 수 있다. (톰) 찍지 마”라며 적극적으로 다가갔다. 그런 두 사람의 대화를 밖에서 엿듣게 된 톰은 앞서 자녀가 없다는 베니타에 소심한 태도를 보였던 바. 결국 자리를 뜨고 말았다. 이를 본 MC들은 “전쟁이네”라고 반응했다.
그 결과 베니타에 대한 의지로 밤을 샌 제롬은 가장 먼저 도장판을 확인했고 베니타와 함께 데이트를 확정지었다. 반면 톰은 그대로 숙면한 상황. 도장 찍기 종료 직전에 눈 뜬 톰은 베니타와 데이트를 쟁취하지 못했고, 남는 자리 소라와 데이트를 확정짓는 아쉬움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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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돌싱글즈4’ 방송화면 캡처